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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전라

담양맛집 원조 창평시장국밥집에서 해장.

by Mr-후 201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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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맛집 원조 창평시장국밥집에서 해장.


이번 설 명절에는 좀더 내륙적으로 전라도를 돌아 서울로 올라왔는데 비교적 교향집에서 가까운 담양부터 들렀다. 예전에 연애할 때 한번 가보고 두 번째 방문한 담양은 메타프로방스와 죽녹원을 둘러보고 국수거리에서 국수를 먹고 떡갈비도 먹었다. 다음날, 군산으로 향하기전에 아침을 먹기 위해 창평IC가 있는 창평면으로 이동했는데 이 곳 창평은 국밥으로 유명한가보다. 

우리가 먹은 창평시장 국밥집도 유명한가본데, 더 유명한 창평국밥이라는 집도 있다는걸 포스팅을 쓰기 위해 검색하다 알게 되었다. 

애초에 원했던 곳이던 아니던, 우리는 뜨거운 순대국밥을 맛있게 먹고 왔다. 광주와 가까운편이라 광주 무등산 막걸리도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없고 담양 대나무마을 답게 막걸리도 죽향이라는 막걸리가 있어 한 모금 마셨다. 

국밥은 특별할건 없지만 무난한 맛으로 먹기 좋았기 때문에 군산으로 가는 길에, 특별하게 맛있다라는 음식보다는 못먹겠다 하는 음식만 아니면 맛있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동했다. 

그렇게 무난하게 먹었던 원조 창평시장 국밥의 따로국밥. 



깨끗하게 손질된 내장고기와 순대가 들어있는 따로국밥. 

따로 국밥은 밥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고기양이 좀 더 많다. 그래서 가격도 좀더 비싸다. 

암뽕국밥은 따로 메뉴로 없었다. 

나는 다대기양념장을 풀고 새우장으로 간을 한 뒤에 먹어 그런지 냄새가 나는지는 몰랐지만 아내는 냄새가 살짝 난다면서 인상을 쓴다. 또 웃으며 이야기하길, 돼지고기에서 돼지 냄새가 나는게 뭐가 이상한건지? 하며 웃었다. 

군냄새 없이 맛있게 먹고 싶은 인간의 욕심이겠지... 

뚝배기가 뜨거워 호호불면서 먹으면 좋겠는데 그렇게까지 뜨겁지는 않았다. 




죽향 생막걸리. 

탄산이 없어서 먹고 난뒤에 속이 편하다. 먹을 땐 좀 심심한편이지만 ^^ 

지역마다 다 다른 맛을 가진 막걸리. 새로 가는 곳에서는 항상 막걸리를 먹어보는 편이다. 


이름이 참 다양하다. 

창평 원조시장국밥. 

옛날시장원조국밥

원조창평국밥

창평시장 안에 있는 이 집에 붙은 이름들이다. 




명절 다음날이라 대부분 문들 닫은 시장안, 따로 구경할 건 없었고 시장 앞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커피와 껌을 산 뒤 잠시 바람을 쐬고 군산으로 향했다. 

명절 때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것 중에 안 좋은 점은 명절날 쉬는 집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담양에서도 떡갈비 맛집은 휴무라 먹지 못해 아쉬웠다. 


담양 창평면 창평시장안 창평국밥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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