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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제주시 공항근처 맛집 <탕196> 특색있는 해물감자탕

by Mr-후 2019.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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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항근처  맛집 <탕196> 특색있는 해물감자탕


제주 여행 마지막날 저녁, 가볍게 소주 한 잔 마시며 식사를 하자는 동생네가 추천한 곳이 오라동 '탕196' 이다. 이곳은 연동에서 북촌가는 길(연북로), 오라동 큰길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연동 대림아파트에서 이곳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왔다. 좀 먼것 같은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군소리 없이 잘 걸어갔다가 맛있게 먹고 왔다. 

특색있는 해물감자탕은 정말 이색적으로 해물과 뼈다귀가 섞여 있고, 시원한 국물과 해물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다. 아이들은 돈가스를 주문해주었고 어른들 테이블은 해물감자탕 (대)를 주문했다. 라면사리도 넣어 먹고 뼈다귀도 발라 먹고 특히 큰 낙지도 데쳐 먹었는데 제주스러운 맛(?)은 아니지만 맛있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방도 있고 가게 안은 100명이 넘는 손님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넓었고 깔끔했다. 

우리가 이른 저녁시간에 갔다가 먹고 나올 때쯤 식당안은 반쯤 차 있을 정도록 가족 단위 외식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이곳은 공항에서 가까워 식사를 마치고 공항까지 1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관광하느라 시간이 촉박했던 사람들은 렌트를 반납하기전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는 일정을 잡아도 좋을 듯 하다. 주변에 은희네해장국, 김명자굴국밥집등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여럿 있지만 이곳도 좋다. 




푸짐한 비쥬얼이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이색적인 해물감자탕이라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다. 

전복, 딱새우, 홍합, 제주산 꽃게까지 흔한 해물이지만 제주에서 나는 해산물들로 채워져있다. 당면과 버섯들이 잘 어울리고 국물도, 뼈다귀도 맛있다. 


제주까지 여행갔는데... 좀 더 특별한건 없나? 할 수 있지만 

살 때 함께 지냈던 이웃들과 아이들, 그렇게 일상같은 저녁이 더 좋다. 마치 아직도 계속 제주에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더 이런 자리가 애틋한지도 모르겠다. 

식사를 마치고 연동으로 걸어오는 길, 술자리에서는 나누기 어려운 이야기를 동생과 함께 하며 걸어오다 보니 한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불빛들이 가득한  KCTV제주방송국이 눈에 띈다. 



제주시 오라동 퓨전해물감자탕, 탕196, 2층. 

공항 근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추천!! 


KCTV제주방송 앞 교차로. 

아직도 저렇게 반짝이지는 않겠지? 

한참 태권에 빠진 성원. 

어디에서던 품새를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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