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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은희네해장국 외도점, 잊을수없는 맛.

by Mr-후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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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면서 알게 된 은희네해장국, 지금은 육지 곳곳에 분점을 내고 영업하고 있지만 아직 육지에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서울로 돌아오고도 잊지 못하는 그 강렬함때문에 과음을 한 다음날이면 한동안 은희네해장국이 생각나 미칠(?)뻔했다. 몇년이 지난 지금은 그나마 순대국이나 굴국밥 같은 것으로 대체하는 편이다. 

제주 여행에서도 매번 술 많이 마신 다음날은 외도 은희네해장국집에서 막걸리 한 사발과 함께 해장을 하곤 한다. 작년 11월 말, 제주도 여행때 찾아갔던 은희네해장국, 몇 년전과 사뭇 달라진 제주 이웃들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애틋하다. 

오랜만에 찾은 은희네해장국집에서 아침밥 먹고 외도 갔던 날. 



밑반찬

변함없이 나오는 다진 마늘, 청량고추. 심심한듯 착착 감기는 깍두기.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은희네해장국 & 제주막걸리 

해장국옆에는 변함없이 막걸리 한사발이 놓여져있다. 

마음 같아선 한달 휴가 내고 제주에서 지내다 왔으면 좋겠다. 이곳 저곳 떠돌며 유량생활도 하고 바다도 바라보고 사람들도 만나고 제주 막걸리도 실컷 마시고... 뭐 그럴수없는 현실이지만 ㅋ 

나중에 국물만 쪽 팔아 먹은 꼴이 나기 쉽상이지만 알싸한 마늘을 갈아넣고 먹는 은희네해장국은 제주 해장국을 대표할 만한다. 언제나 변함없이 은희네해장국을 열렬히 찾는 1인이다. 

제주시내 몇 곳이 더 있는데 가는 집마다 맛이 다 다르다. 그 중 가장 잘 맞는 집은 외도점. 



두 아들 녀석들도 잘 먹는다. 처음에 은희네해장국 갈거야 라고 하면 인상먼저 쓸정도로 자주 갔던 곳인데 이번에는 모처럼 간만에 갔더니 별다른 불만이 없었다. 

한동안 마음고생하다 떠난 제주 여행이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아빠를 지지했던 가족 여행. 

나와서 보니, 한우소머리곰탕이 개시되었다고 붙혀 놓았다.

제주 공항 근처 맛집들 많이 찾는다. 먹고 비행기 타면 냄새가 좀 날지 모르지만 전날 과음했다면 은희네해장국 추천.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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