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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제주 순옥이네 명가, 전복물회 맛보기

by Mr-후 201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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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순옥이네 명가, 전복물회 맛보기


지난 달, 제주 여행 중, 마지막 일정으로 우리 가족끼리만 돌아다니던 날, 협재와 애월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마치고 도두동으로 들어갔다. 원래 가던 곳은 도두 해녀의집에 자주 갔지만 이번에는 전복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순옥이네 명가를 가보기로 했다.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 물어보니 식사가 바로 가능하다고 한다. 비수기인 모양이다. 원래 이 곳은 긴 대기번호를 받고 인내심을 기다려 먹어야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곳인데, 평일에, 비수기 시즌이라 그나마 대기는 아니었고 겨우 자리가 하나 비어 있어 먹을 수 있었다. 

매번 올 때마다 튕겨? 나왔던 경험이 있어 무작정하고 들어갔다. 

곧 저녁 식사를 할 참이라 메뉴는 가볍게 순옥이네 물회와 전복 물회 두 개를 주문했다. 맥주도 한 잔 해야겠지만 운전을 해야하므로 맥주는 패스. 



이 메뉴는 내가 받아 든, 순옥이네 물회다. 가격은 13,000원이다. (2018.12 기준) 

음식은 주문 후 채 3분이 걸리지 않아 바로 서빙되어 나왔다. 공항 옆이라 빠름빠름이 기본인듯하다. 

물회는 갓 지은 따뜻한 흰 쌀밥과 같이 먹으면 맛있다. 


전복물회와 순옥이네물회의 차이를 잘 못 느끼겠지만 맛은 비슷하다. 아마도 전복의 양이 조금 다를 뿐인 듯하다. 

여름에는 꼭 한치물회를 먹자. 한치는 제주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메뉴다. 

동문시장에서 한치를 저렴하게 사서 먹는 것도 좋지만 한치 물회도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식당 내부 서비스는 대부분 외국계 여성분들이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진두진휘하시는 분만 연륜이 느끼지는 아주머니가 하시고 어린 이주 노동자분들인듯했다. 

메뉴 주문하고 할 때 의사소통이 잘 안될 수 있다. ㅋ 

밑 반찬은 정형적인 제주 스타일이다. 

양파, 무우, 톳 제주에서 많이 나는 채소들로 차려진 상이다. 


이 사진은 전복물회 사진이다. 

순옥이네물회와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 

ㅎㅎㅎ 

그냥 전복물회보다는 순옥이네물회를 먹는 것이 가성비 측면에서는 더 좋다. 




순옥이네명가는 도두동 초입에 있다.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 ~ 5시까지 있으니 참고.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영업한다. 


그런데, 물회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도두해녀의 집보다 덜 자극적이고 뭔가 심심한 맛이라 실망스러웠다.  

물회는 서귀포 보목동 어진이네 물회와, 협재 오소록 물회가 제주스럽고 맛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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