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지연이네 건어물 & 강원도 막걸리빵

속초 중앙시장, 지연이네 건어물 & 강원도 막걸리빵

이번 이야기는 예약된 블로그 포스팅이다. 

내일 회사 워크샵으로 새벽같이 움직여야하는 상황이라 포스팅 쓰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미리 작성해둔다. 

10월 속초 여행에서 중앙시장을 찾았다. 지난번에 사다 먹은 김이 너무 맛있어 다시 사러 갔는데 중앙시장 초입에 지연이네건어물이다. 가면 김 맛보기를 엄청 나눠주는 집인데 맛보기로 먹었던 김이 맛이 좋아 구입을 해서 장모님과 나눠 먹었던 적이 있다. 김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먹어보니 살짝 구워 양념간장과 따뜻한 쌀밥을 싸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전해왔다. 

이번에도 장모님과 나눌 수 있도록 김을 구입하고 시장 안쪽으로 잠시 걸어들어가보니 김이 모락 모락 피어나는 강원도 막걸리빵을 파는 곳이 보였다. 아직 빵이 나올 차례가 아니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어느순간부터 속초 중앙시장의 먹물이 되어버린 강원도 막걸리빵, 우린 닭강정은 사 먹지 않는다. 예전에 만석닭강정을 사 먹고 너무 실망했기때문이다. 다들 하나씩 사 가는 닭강정을 사 먹지 않은지는 오래 되었다. 

정각에 빵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기다리다 구입을 하고 또 시장을 돌아 나오다 보니 명란젓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 있어 역시 따뜻한 흰쌀밥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 구입을 했다. 

언제부터가 이런 재래시장을 가면 이것 저것 양손 가득 무엇인가 사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부부도 늙어 가는 건가? ㅎㅎ 

시간을 기다려 강원도 막걸리 빵을 받아 들었다. 

마치 예전에 술빵을 먹는 느낌인데 막걸리빵과는 일맥 상통하는 것 같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 

속초 여행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대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막걸리 빵을 사기 위해 기다린다는 점이다. ^^ 

여섯살 막내, 성원이도 기억하는 지연이네 건어물 돌김. 

너무 맛있어 갈 때마다 꼭 들러 사먹는 곳이 되었다. 

양손 가득 바다향을 전해주는 곳이다. 

동해안에서 거래되는 김이 전라남도 고유 특산물이 된 사연은 누가 알까? 

곱창 돌김의 인기로 시장입구가 인산 인해다.

이 곳은 강원도 막걸리 빵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인데 

입구에 빵을 구매하기 위한 매뉴얼이 가득하다. 그 만큼 인기가 높다는 증거인데, 속초 중앙시장 명물이 되기 충분한 곳이다. 소래포구의 술빵과 같은 효과가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곳이다. 

선택은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