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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속초맛집 섭죽마을 곰치국 별미

by Mr-후 201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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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 섭죽마을 곰치국 별미



어제 서울에 첫눈이 내리고 나니 벌써 한 겨울이 되어 버린듯하다.
지난 추석때 여행후 회사 연차를 사용한 징검다리 연휴기간에 아이들과 함께 속초 워터피아 물놀이를 다녀왔다. 1박2일 속초 여행. 

속초는 자주 가는 편이라 많이 익숙한 편이다. 물놀이를 가기전에 점심을 먹자며 들런 섭죽마을. 이곳은 섭죽과 섭해장국을 파는 곳인데 곰치가 있는 날은 곰치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마눌님이 여행 전 주에 친구들과 주문진 여행을 하고 속초를 들러 서울에 오면서 먹었다면서 곰치국에 대해 상당한 칭찬을 해 주어 별 고민하지 않고 곰치탕을 주문했다. 

처음보는 비쥬얼의 곰치탕은 국으로도 불리고 탕으로도 불리는 강원도 삼척 대표적인 음식. 

동해에서는 곰치, 남해에서는 물메기, 서해는 물텀벙이라고 불리는 생선, 한반도 저녁에서 잡히고 겨울 한 철이 제맛을 음미할 수 있는 계절이다. 옛날에는 못생겼다고 괄시받던 생선이었지만 지금은 싯가로 불릴정도로 인기가 높은 생선이다. 


속초 섭죽마을 곰치탕. 


화려하거나 요란하지 않은 음식인 듯 했고 맛을 보기전까지는 약간 고개를 갸웃둥 하게 만든 곰치탕과의 첫 만남. 

맛을 보니 아~ 왜 해장음식이고 술꾼들이 즐겨 찾는 음식인지 알 수 있었다. 

곰치국의 고향은 삼척이라고 하며 많은 애주가들이 겨울에 삼척을 찾는 이유가 이 곰치국(탕)을 먹기 위해서라고 하니 대단한 물고기가 아닐 수 없다. 





섭죽마을 섭죽. 


섭은 자연산 홍합의 강원도 명칭. 

섭을 잘게 갈아 부추와 함께 넣어 끓여 내는 섭죽은 술 마신 다음날도 먹어도 좋고 몸이 차가운 사람이 먹어도 좋다. 

매운 걸 잘 못먹는 성원이를 위해 주문했는데 정원이와 둘이서 잘 나눠 먹는 듯 했다



섭죽마을 밑반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부족하면 셀프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싯가로 먹었던 곰치탕. 


알과 살이 입에 넣으면 사르륵 녹아 사라지는 듯 부드럽다. 

처음 먹는 사람들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그런 생선이지만 국물만큼은 대한민국 술꾼이라면 다 좋아할 수 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곰치탕 당시 1인분에 1만5천원. 


조금 비싼 듯 했지만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기꺼이 투자? 

개운하게 먹었던 곰치탕. 


금호리조트 설악에서도 멀지 않은 곳이라 전화로 주문을 하고 찾아다 먹었던 작년 겨울. 

섭죽과 섭매운탕도 인기 음식 중 하나이다. 


아침일찍부터 영업을 하니 일정이 바쁜 사람들도 들러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갈 수 있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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