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가볼만한 곳 <봉포머구리집> 물회 & 성게미역국
포스팅 제목이 속초 가볼만한 곳이다. 봉포머구리집.
그냥 식당이라면 맛집이라고 하겠지만... 봉포머구리집은 몇 년동안 몇 군데를 옮겨 다니다가 원래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인데 그 규모가 몇 년 사이 엄청나게 변했다. 이젠 기업 수준이 된 봉포머구리, 맛있는 물회 보다 탁 트인 속초 앞바다와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즐기는 한 끼 식사가 멋스러운 곳이 되었다.
연애때 찾아간 봉포머구리집은 단층 작은 가게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물회를 먹었던 곳이었다. 등을 돌려 바라보면 생선손질하는 것 까지도 보였던 그런 작은 식당에서 속초 해수욕장 인근으로 옮겼다가 이번에는 아예 건물을 지어 올려 바닷가 앞에서 엄청난 규모의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 되었다.
속초 88생선구이집도 비슷하고, 봉포머구리집도 비슷하다. 속된 말로 대박 난 집들이다. 그래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말하는데 물회와 성게미역국도 맛이 좋은 집이다.
몸이 좋지 않아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내비게이션에 봉포머구리집를 찍고 왔더니 예전 장사하던 곳 근처에서 내비가 멈췄다. 넓은 주차장과 넓고 실내, 마치 예시작 피로연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니폼을 입고 마이크를 한 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직원분들이 쉴틈 없이 움직이며 서빙을 한다. 음식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차근 차근 셋팅이 되었고 조금 뒤부터는 웨이팅이 시작되었다. 기다리지 않고 먹을려면 11시에는 와야 할 듯.
기다림이 지치지도 않을 정도로 밖의 풍경이 끝내준다. 푸른 바다와 파도, 시원한 바람이 펼쳐진 속초 앞바다가 바로 눈 앞이다. 그런 곳에서 먹은 점심.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 속초 봉포머구리집이다.
봉포머구리집 물회
깡깡 얼어붙은 얼음이 시원한 맛을 증가시킨다.
살짝 자극적인 국물이 물회의 맛을 이끌어 낸다.
국수 사리와 밥을 말어 먹으면 맛있다.
맥주 필수!
봉포머구리집 성게알미역국.
성게향이 이토록 강할 수 없다. 제주 살면서 성게를 직접 잡아 미역국을 끓인 적이 있다.
그 때와 향 만큼음 뒤지지 않는다.
부드럽고 향기로운 성게알 미역국도 추천.
깔끔한 밑반찬.
그 때 그 때 다르겠지?
봉포머구리집 멍게비빔밥.
호기심에 주문했다. 한번은 먹어보고 싶다고...
마산인지 창원인지에 가면 제대로 된 멍게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는데...
가격대비 양은 적었다. 살짝 아쉬웠던 멍게비빔밥.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물회.
따뜻한 밥 말아서 먹음 끝내준다. 이번에 제주 가면 물회 꼭 먹고 와야지 ^^
봉포머구리집, 국수 사리.
그토록 찬란했던 속초 앞바다.
식당안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마치 결혼식 피로연을 상상케 한다.
엄청난 규모의 봉포머구리집.
사람으로 미어 터진다. 그래서 가볼만한 곳. 한번쯤 ^^
주차 시설이 아주 끝내준다.
넓은 주차장 앞은 바로 바다. 바람 쐬기 좋은 곳이다.
속초 여행 중에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 봉포머구리집이다.
맛도 맛이지만, 눈도 즐거워지고 입도 즐거워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식사 후 바다바람 쐬며 잠시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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