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파조쿠치나, 화덕피자 & 파스타
어떤 주말에는 가을 풍경이 좋은 날, 아이들과 함께 둘레길 걷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벌써 그런게 싫은가보다. 무작정 둘레길 걷는다고하면 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는데, 이번에는 먹는 것으로 꼬셨는데 먹혀들었다.
국립재활원 방향으로 걷다 보면 둘레길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있고 재활원 가기 전 사거리에 한 면에 보면 패밀리레스토랑 '파조쿠치나' 라는 작은 레스토랑이 있다.
이색적인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 잡는 이곳은 화덕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맛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도 처음 가보는 곳이었지만 몇 번 지나는 길에 가게 안 풍경을 봤던 터라 한 번쯤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다.
피자나 햄버거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달콤한 파스타와 피자 한 판이 게 눈 감추듯이 사라졌다. 아이들이 먹는 모습만 바라바도 좋은게 부모 마음인가보다.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아이들을 바라 보니 흐믓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커플세트.
프리미엄 피자와 크림베이컨 파스타, 그리고 하이네켄 생맥주 2잔이 나오는 메뉴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이런 호사를 즐기는건 가끔이니까 부담 없다.
크림베이컨 파스타가 간이 적절하니 달콤하면서도 담백해서 손이 자꾸 간다.
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완전 좋아하는 화덕피자. 음료수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한낮의 오후를 즐겼다. 먹고 둘레길을 걸어야 했지만 ㅋㅋ
수제버거도 맛있을 것 같은데 피자와 맥주, 버거와 맥주 등 한껏 이국적인 메뉴가 가득한 파조쿠치나.
불연듯 유럽여행이 생각났던 곳이기도 하다.
수유 화덕피자, 파스타 전문점,
PAZZO CUCINA
자리가 없어 잠시 웨이팅한 후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이고 원하는 음식들로 배를 채우고 나니 불평, 불만없이 둘레길을 잘 걸었다. 한참을 걸어 소나무길을 지나 덕성여대 앞까지 잘 걸어갔고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를 타고 왔다.
패밀리 레스토랑 이라기보다 연인들의 브런치 장소나 저녁 데이트 장소로 더 적합할 것 같은 곳이다. 조금 외진 곳에 있어 여기까지 굳이 찾아오긴 힘들것 같지만 제법 소문이 난 곳이라 사람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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