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음식/서울

사당역 맛집 방배골곱창 from 1986

by Mr-후 2018. 10. 24.
반응형


사당역 맛집 방배골곱창 from 1986



잊을만하면 한번씩 가게 되는 곳이 사당역 방배골곱창이다. 

전직장 친구들과의 모임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모일 때 찾아가곤 한다. 안면이 있는 아주머니와 인사하는 친구도 있다. 알아서 자리 셋팅해주시고 메뉴도 알아서 적절하게 선택 해주시는 센스.

소란스럽지만 정겨운 그런 회식자리가 만들어지는 곳인데 항상 먹고 나면 좀 니글거리는 현상 때문에 칼칼한 걸 또 먹어야 하는 곳이다. 

둥근 테이블에 둘러 앉아 혼합곱창을 주문하고 소주와 양배추를 찍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 곳인데 주변 신경 안쓰고 소란스럽게 떠들며 먹고 마시기 좋은 곳. 

꽤 오래된 식당이고 꽤 유명한 집이라 가끔 기다리기도 한다는... 

오랜만에 모임이 결성되어 그동안 지낸 이야기들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참 여전한 친구도 있고 많은 변화가 있는 친구도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참석한 친구도 있었다. 

항상 거하게 술을 한잔한 날이면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는데 이날도 역시 1차와 2차를 거쳐 마지막 커피로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귀가했다. 이제 다들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들 키우고 사는 나이들이라 자주 쉽게 만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가끔 한번씩 보고 했으면 좋겠다. 

정이란게 이리 무섭다. 

사당역 방배골곱창에서 혼합곱창 먹었던 날.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다. 소 곱창이다 보니 ^^

기름에 튀겨지다싶을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져 고소하고 부추와 특제 소스를 찍어 먹으면 술 도둑이 따로 없다. 

한판에 또 한판이 얹혀지고... 

속속들이 멤버들이 모여드니 빈 술병도 늘어난다.





특히 이날은 깍두기가 맛났다. .

매운 고추와 곱창은 제법 잘 어울린다. 곱창 기름에 튀겨진 감자도 일품인데, 바삭한 곱창과 함께 먹으면 좋다.



언제까지 또 모임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모임 단골 장소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사당역 방배골곱창 집이다. 

즐거웠던 저녁날. 

2018/04/27 - [맛있는 이야기] - 사당 고기집 삼육가

2017/09/09 - [맛있는 이야기] - 사당역 맛집 방배골곱창, 모임장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