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족발 <족발 야시장>

수유 족발 <족발 야시장>

요란스러운 먹자 골목에서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정원이가 몇 번 배달로 주문을 해서 먹고는 맛있다고 먹으로 가자고 한 집이 바로 족발야시장이다. 언제가부터 수유역 근처에 족발집이 경쟁 하듯이 생겨났다. 몇 군데 족발집이 있는데 그 중 이 족발집이 제일 맛있다. 

아이들과 볼링 한게임 치고 출출해진 속을 채우기 위해 들어갔다. 

워낙 유흥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위해 가기에는 조금 어색한 곳이지만 그나마 요즘은 실내에서 흡연이 안되기 때문에 가끔 가는 편이다. 

족발집에서 먹는 족발은 오랜만이다. 

큰 족발 대신 간단하게 요기하고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크기로 주문했더니 두 아들 녀석이 게 눈 감추듯이 먹어치웠다. 

한참 많이 먹을 땐가? 벌써? 

윤기가 좔좔 흐른다. 

족발은 콜라겐이 많아서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한다. 

국민 야식으로 등극한 족발. 

족발야시장 족발은 맛있는 편이다. 예전엔 미아 성북시장까지 가서 족발을 사다 먹었다. 

족발에 대해서는 꽤 까다로운 편이다. 

토요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안쪽에 넓은 테이블이 있어 앉을 수 있었다. 

고추는 엄청 매웠고, 부추무침은 참기름향이 고소하게 난다. 족발과 꽤 잘 어울린다. 

서비스로 나오는 비빔막국수도 좋았다. 

술 안주로만 특화된 메뉴들이라 아이들한테는 왠지 미안했다. 대신 족발을 양보했으니 된건가? ㅋㅋ 

잘 버무려 먹으면 좋다. 

음 이제서야 벽에 붙은 내용을 읽어보는구나 ㅋㅋ 

올해의 족발보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홍보 중이었군 ^^ 

주로 배달을 해서 먹는 편인데 맛이 좋은 편이라 자주 먹는다. 

오늘도 날은 좋은데 집 정리해야 해서 바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