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미집, 서면 1번가 맛집

부산 개미집, 서면 1번가 맛집

초량밀면을 먹고 숙소에 체크인 하고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듯 저녁시간이 다 되어 간다. 송도케이블카를 타러 갔던 제주 식구들이 서면으로 오고 있다고 해서 걸어서 서면 1번가로 나갔다.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더니 후두둑 쏟아지는 바람에 혼비백산 한 틈에 제주 식구들의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서면1번가 개미집으로 들어갔다.

조금씩 다양하게 많이 먹어 보자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

비도 오고 사람도 많고 통제 안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직원분들이 친절했다. 우산, 우비 꼼꼼하게 챙겨서 정리해주고 아이들 배려해서 넓은 방으로 테이블 셋팅해서 자리를 잡아 주니 비도 오는데 너무 좋았다.

작년 부산여행에서 먹었던 국제시장 개미집에서 기억이 너무 좋아 이번에도 낙곱새를 주문했다. 매운 정도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 보통맛으로 나온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아이들도 먹고 해야하니 어쩔 수 없다.

부산 번화가 어딜 가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개미집이다.

낙지와 곱장, 그리고 새우와 양념장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밥을 넣어 비벼 먹으면 맛있다.

그기에 소맥 한 잔 캬~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직원분들이 조리를 도와주기 때문에 그간에 소식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런 포스팅을 쓸 때면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용호낙지의 낙곱새도 개미집과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용호낙지 보다 개미집이 더 낫다.

맛있게 비벼서 한 입 ~

낙지볶음 전문 개미집, 이곳은 서면1번가 직영점이다.

제주 윤서네, 승욱이네와 만나 신난 저녁을 보냈던 하루, 다음 이야기는?

밥을 먹고 나왔더니 다행스럽게도 비가 그쳤다. 이제 먹었으니 또 놀아야지 ~ 게임하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