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촌 맛집 산청 약초와 버섯골
뭐 사실 아직까지 산청이 그리 발전하지 않았다고 살고 있는 1인이다.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한지 20년이 넘긴했지만 여전히 20년전 그 모습을 상상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의외의 건물들이나 식당, 카페 등을 보게 되면 이곳이 내가 자란 고향이 맞나? 할 정도로 의아하다.
고향 후배의 식당 '담우정' 도 그렇지만 이번에 동의보감촌도 규모와 시설을 보고 놀랐다. 산청도 정말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 친구들과의 모임 끝자락, 먼길 가야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점심은 먹여 보내야한다며 동의보감촌 내에 있는 '약초와 버섯골' 이라는 샤브샤브 전문 식당에 다 모여 앉아 점심식사를 했다.
향이 강한 약초들과 샤브샤브용 소고기를 곁들인 샤브샤브는 1인분에 1만5천원이다. 가격대비 양이 많은건 아니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해야하나? 약초를 샤브샤브해서 먹으니 막 건강해진 느낌이다.
몇가지의 버섯과 몇가지의 약초. 그리고 소고기가 곁들여져 든든한 한끼가 되고 마지막으로 죽을 만들어 먹으니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물론 술도 깨고 ^^
방풍, 당귀, 짚신나물,버섯이 한 접시 나온다. 샤브샤브집이라 리필이 가능하다.
우리는 한번씩 더 리필을 해서 먹었는데 쓴 약초 맛이 은근 괜찮다.
약초와 버섯골은 동의보감촌 메인 주차장 한 모퉁이에 자리 한다.
아이들과 우루루 몰려 들어가 단란하게 앉아 맛있게 먹었다.
몇몇 버섯과 약초는 이름을 잘 모르겠고
걍 먹음직스럽다. ^^
먹는 순서 따위는 없다. 먹고 싶은거 먼저 넣고 살짝 데쳐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육수가 간이 되어 있지는 않다.
간을 따로 하지 않고 소스를 찍어 먹는것이 좋을 듯 ^^
아이들은 한후불고기 전골을 주문해서 줬다.
정원이 왈 '약초향이 너무 강해 못먹을 뻔했다' 그래도 좀 지나니 적응이 돼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
한우불고기와 샤브샤브의 차이는 거의 없다. ㅋㅋ
산청 여행, 맛있는 샤브샤브 먹고 건강도 챙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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