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피데기, 해안도로 드라이브!
포항을 떠나 영덕으로 진입하는 시점부터 동해안 가장 가장자리 국도(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피데기'를 찾아 보니 딱히 지식백과에는 없다.
어학사전에는 반건조한 오징어를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로 정의 되어 있다.
해안가 방풍림으로 조성된 소나무를 가림막으로 도로가에 오징어 건조장이 길게 늘어서 있다.
운전대를 잡은 사람들의 흔한 속성?이 "어 저기 있다!" 하고는 그냥 지나치길 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나고 나면 돌아가기 힘들고.. 그래서 요즘은 생각이 나면 바로 정차를 해서 결정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시 반 건조중인 오징어를 구경하다 한 팩에 만원. 여섯마리(6)를 준다길래 구입을 했다.
카드환영이라고 하길래 ... 한 팩을 카드로 사는건 좀? ...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도로에 늘어선 피데기 건조장, 그 곳에서 바로 판매도 한다.
만원치 구입한 피데기는 서울로 복귀한 뒤 맥주 안주로 아주 맛잇게 먹었다. 좀더 살걸 그랬나? 하면서 후회 아닌 후회를 하고선 웃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연락처가 있어 다행이다 싶다. 생각날 때 불러서 먹으면 될 듯 ^^
제주 차귀도 인근에 가면 한치를 말리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올레1길 시작하는 시흥에도 건조하는 한치나 오징어를 볼 수 있기도 한데 영덕 해안도로에서도 피데기 만드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바닷가 주변은 정말 먹거리 천지다.
자기만 부지런하면 굶어 죽지는 않을 듯, 산속도 마찬가지지만 만약 어디서 살래? 하면 난 주저없이 바닷가로 할 것 같다.
잠시 차를 세우고 바라본 오징어 건조장 ..
영덕, 한울수산 / 문어,건오징어,반건조오징어 판매 / 연락처 : 사진참조
이렇게 길을 따라 가다 보니, 금방 영덕 강구항이 나왔다. 너무 반가웠던 강구항!
연애할 때 생각이 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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