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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한라산 영실코스, 비올 때 걸어도 좋다.

by Mr-후 2018.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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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영실코스, 비올 때 걸어도 좋다.



최근 7월 10일 이후, 방문자의 수가 급감하면서 네이버 검색 유입도 줄고, 다음에서는 아예 검색 유입도 없다. 간간히 들어오는 구글과 네이버 검색 유입을 통해 블로그 방문자는 일 1,000명대에서 200명대로 급락하면서 애드센스 수입도, 애드핏 수입도 급감했다. 좀 잘 나가나 싶으면 금새 다른 이슈가 생기면서 블로그 활성화가 제대로 안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네이버가 블로썸데이를 열면서 대대적인 블로그 개편과, 애드포스트의 제약을 풀어 다양한 광고 노출과 높은 수익률을 위한 개선을 시행한다고 하니 다시 네이버로 가야하는지 고민이다. 


그 이후 포스팅을 쓰는 것이 사실 좀 귀찮아졌다. 성과도 없고 즐거움도 없기 때문이다. 써서 뭐하나 싶기도 하고 ㅠ.ㅠ 

그래도 내가 만든 추억과 일상은 기록을 해야겠기에 지난 제주 여행의 추억을 기록 한다. 

은희네해장국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한 후 산행을 위해 준비를 하고 1100고지를 타고 영실로 이동했다. 비가 억수같이 내렸고 안개가 심하게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우여곡절끝에 영실 매표소에 도착하고 매표소에 문의를 하니 아직 입산을 통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매표소 주차장을 지나 차로 갈 수 있는 끝까지 올라가 주차를 했다. 차 안에서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들고 아이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한라산을 걷기 위해 영실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우거진 숲길을 비를 맞으며 걷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6살 막둥이 녀석도 신이 났다. 덥지도 않고 많이 불편하지도 않았다. 만약 나 혼자라면 윗세오름까지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한란산 영실코스는 완만하고 걷기에 좋다. 



비가 오면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사실 어른들이 싫어할 뿐, 아이들은 언제나 즐겁다. 옷이 젖던지 말던지, 신발 따위는 신경도 안쓴다. 걍 내버려두면 신나게 잘 놀고 산도 잘 탄다. 아이들은 언제나 강하다. 

비가 억수같이 내렸지만 신난 우리. 

만약 해빛이 내려쬐고 맑은 날이었다면 이날 만큼 성공적인 산행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빗방울 소리가 듣기 좋았단 영실코스. 

비오는 날 걷기도 좋다. 



신난 초딩의 얼굴보라. 

우비라는 색다른 아이템을 장착하고 신나게 걷고 내려왔던 영실코스. 


두 녀석 어느 누구도 투덜되지 않았다. 평소같지 않은 모습. 씩씩하게 잘 걸어 올라 간다. ^^ 




나중에 애뜻한 추억이 될 수 있길바라며 ... 


영실기암 앞 깔딱고개를 오르던 중, 잠시 쉬면서 인증샷을 촬영하고 하산을 했다. 더 이상 올라가도 볼건 안개와 비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전체의 의견을 수렴, 다음 가을날 날씨가 좋을 때 다시 도전하자고 했다. 

올해는 가을에 꼭 제주를 가야할 것 같다. 영실 윗세오름을 오르기 위해서 ^^ 

하산길에 6섯살 성원이는 더 신난다. 계곡의 물소리가 좋다. ^^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고 찾는 이는 많아, 항상 제주여행은 바쁘고 술에 찌들어 지낸다. 어쩌겠는가? 그렇게 1년을 살다 육지로 나왔으니 말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라산 윗세오름, 영실탐방로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유월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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