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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제주도 여행 후기, 먼저 출발부터 ^^

by Mr-후 2018.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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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은 회사에서 정해준 쉬는 날이다. 내 연차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ㅋ 

6월 28일부터 7월1일까지 3박4일이지만 밤비행기와 새벽비행기를 타고 오가는 일정이라 이틀 동안만 제주에 있는 것이다. 

여행이라고 하기보다는 제주에 있는 이웃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맞다. 

이번 여행은 심하게 움직이지 않았지만 나름 뜻깊은 나들이도 있었다. 제주 가서 바다를 못 보고 온 것이 아쉽다.



요즘은 공항에서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는건 드물다. 물론 리턴하는 비행은 제 시각에 출발해서 서울로 도착했지만 

작년에도 그랬지만 매번 내려갈때마다 지연되고 있다. 기본 2~30분은 우습다. 

물론 유럽여행시에 바도 지연은 많이 발생하긴 했다. 뭐 그렇다고 그런걸 배울 필요는 없어 보이고 ㅋㅋㅋ 

여하튼 언제 출발할지가 항상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다. 비행기 타고 출발해도 하늘에서도 빙빙도는 꼴이니까 쩝!




출발하면서 살짝 삐그득 그린 것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도착했다. 출발은 저녁 7시 5분 비행기였지만 앞 비행기 지연의 영향으로 30분 지연 탑승 후, 다시 30분 대기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제주 공항에 비행기가 넘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이내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이 다시 나왔고 피곤했던터라 눈을 붙히고 한숨 자고 일어났을 때 시간이 8시 30분쯤, 평상시 같으면 그 시간쯤이면 곧 착륙 안내 방송이 나와야 하는데 비행기는 계속 허공을 맴도는 듯 좀처럼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 지나 9시 10분쯤 비행기가 착륙을 했고 한참을 내달려 버스 탑승장까지 와서 내린 뒤 버스를 타고 출구쪽으로 이동했다. 20분쯤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마중 나온 동생과 만나 집으로 이동을 하고 나니 밤 10시가 다되었다. ㅠ.ㅠ 

그렇게 늦게 시작된 술자리. 매운 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포장해서 공항에서 50분이나 기다렸다는 동생과 함께 제주막걸리로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밤늦게까지 마시고 아침 일찍 일어나 마무리하지 못한 일도 할겸, 해장도 할겸 그렇게 제주 여행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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