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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대포항 부부횟집 활어회와 대게, 그리고 매운탕

by Mr-후 201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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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부부횟집 활어회와 대게, 그리고 매운탕



속초 대포항은 자주 가는 활어회센터이다. 속초 여행 갈 때마다 찾아가고 있는데 작년 12월에는 '팔팔회센터'를 갔는데 이번에는 숙소에 체크인하고 쉬다 저녁 먹으로 콜택시 불러 대포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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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팔팔회센터' 바로 옆집 '부부회센터'로 정하고 회센터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메뉴는 두 집이 비슷하다. 적당한 사이즈의 셋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활어회 + 대게가 나오는 메뉴이다. 아마 대포항 회센터가 대부분 그럴 것 같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꽤 있는 편이었다. 

사실, 나는 회를 많이 먹지는 못하는 스타일이라 아이들 먹는 모습이랑 시원한 맥주랑 소주 타서 먹는 재미를 즐긴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4인 가족이 먹기에는 적당했다. 



블로그 포스팅의 대표이미지로 사용하기 위해서 밑에 있는 사진을 위로 끌어 올렸다. 대게가 크진 않았지만 달고 맛이 좋은 놈이었다. 순식간에 사라지긴 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역시 너무 잘 먹는다. 


깔끔한 음식들도 맘에 들었다. 

많지 않고 적지 않게 적당히, 깔끔하게 담아 내 주었다. 




꽃새우와, 전복이 싱싱 자체라 만족스러움. 

사실 회보다 이런 해산물을 더 좋아한다. 해삼과 멍게, 전복은 소주 3병짜리 안주임 ^^ 

하지만 아이들이 순식간에 다 집어 먹어 치움 ^^ 

회도 몇가지 조금씩 맛을 볼 수 있게 주는데 괜춘하다. 

광어를 특히 좋아하는 난,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좋았다. 




간장도 안찍고, 오로지 회만. 

하지만 무섭게 먹는다는 ^^ 

게 딱지 들고 인증샷까지 ^^ 

짭쪼름한 게딱지에 밥 비며먹으면 끝장난다. 우리는 이날, 오후에 88생선구이를 먹고 숙소에서 낮잠자다 나와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라 볶음밥은 안먹었다. 


매운탕 맛있었다. 지난번 삼척 회센터에서 폭망하고 난 뒤 매운탕이 두려웠지만 부부회센터의 매운탕은 맛있다. 결국 우린 회를 다 먹지 못해 매운탕에 샤브~ 맛있게 소주 한 잔 먹고 일어났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음식의 양이나 맛은 부부회센터보다 바로 옆집 '팔팔회센터' 에서 먹었을 때가 더 풍족했던 느낌이 든다. 사람은 부부가 조금 더 많은 듯 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10 ~ 20만원 사이 활어회와 대게를 먹을 수 있는 대포항 활어회센터. 

속초 여행길에 꼭 들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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