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휴게소, 가평잣순두부 맛있다.

내린천휴게소, 가평잣순두부 맛있다.

지난 금요일은 막내 아들 성원이의 생일날, 속초로 1박2일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 내린천휴게소는 생긴지 얼마 안된 고급진 고속도로 휴게소. 대명레저산업에서 운영하는데 일반적인 휴게소와는 좀 다르다. 카페, 식당, 전망 공간까지 복합적인 휴게시설이다. 

지난번 설 여행을 마치고 들어오면서 잠깐 커피사러 갔다가 잘 만들어났다고 해서 이번에는 점심먹으로 들렀다. 

깔끔하고 넓은 실내 식당층에서 무인 자판기로 음식을 주문하고 편하게 먹고 왔다. 

음식도 대체로 깔끔한 편이다. 

분식, 한식, 중식, 양식으로 입맛에 맞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주말, 성수기에는 엄청 붐빌것 같은 느낌! 

아이들은 돈가스와 만두를, 나는 가평잣순두부를 주문했다. 속초가면 순두부 먹을텐데 하면서 마땅히 땡기는게 순두부라 어쩔수 없이 순두부를 주문하긴했다. 아내는 육개장을 주문했다. 

가평잣순두부는 부드럽고 순하면서 고소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굳이 속초 초당순두부 먹으로 안가도 될듯 ㅎㅎㅎ 

내린천휴게소는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의 거의 끝에 있다. 식사 후 속초까지는 불과 20~30분 정도 소요 되었던 것 같다. 

이번 강원도 여행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설악워터피아가 휴장 중이라는걸 까맣게 모르고 갔다가 낭패를 보고 양양 쏠비치 아쿠아월드를 찾았다가 또 휴장이라 멘붕왔던 기억이 있다. 결국 다음날 오션월드까지 찾아가야하는 일이 생겼지만 결론은 잘 놀다 왔다. 

부드러운 순두부와 함께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사서 잠시 휴게소 내부를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는 특히 터널이 많은 편인데 터널에 대한 공사 개요와 건설 방법등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내린천휴게소 가평 잣순두부. 

고소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다. 잣도 많이 넣어줌 ^^ 

내린천휴게소 여기저기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식당칸,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카페와 쇼핑 공간이 있다. 

음식 주문은 무인자판기를 통해 주문하면 번호표 발권된다. 

아이들이 사이드로 먹었던 갈비만두. 

담백하니 입에 착착 감긴다. 

가평 잣순두부 한상. 

양념간장을 넣어서 간을 해 먹으면 좋다. 대체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다. 

자연을 품은 내린천휴게소. 지나는 길에 한번 들러 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201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