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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강릉 400년집 초당순두부

by Mr-후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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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400년집 초당순두부



삼척 환선굴 관람을 마치고나니 오후 2시정도 된 시간. 서울로 들어가야하는 날이라 마음은 조금 급했지만 한창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도중이었고 강릉에 가면 스타디움이나 여러 올림픽 관련 시설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순두부 먹고 잠시 구경하다 서울로 들어가자고 했다. 


내비게이션을 강릉 400년집 초당순두부집으로 찍고 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으로 왔다. 생각보다 도로는 혼잡하지 않았는데 경기장 주변은 2부제 단속과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무한정 기다릴수있는 입장이 아니라서 좀 늦은 점심을 먹고 스으윽 한바퀴 돌고선 바로 서울로 내뺐다. 


400년집 초당순두부가 있는 곳은 초당순두부 골목인 듯 했다. 옆에도 몇 집 더 있었는데 과연 소문난 집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이 오가고 있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방안으로 안내를 받았다. 환선굴 앞 고무릉식당에서 청국장을 너무 맛있게 먹은 터라 배가 고프지는 않았는데, 초당순두부 2인만 주문을 해 먹었다. 





400년집초당순두부는 우아한 기와집인데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넓은 마당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혼잡스러운데 그만큼 많은 사람이 온다는 이야기다. 순두부를 좋아하는 편이고 특히, 콩으로 만든 음식은 다 잘먹는 편이라 부담없다. 


우아한 초당순두부집에서 먹었던 식사. 다음 강릉여행때 다시 방문 해야겠다. 




하루밤 잔다면 전골에 막걸리나 소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곳에서 술판 벌리고 마셨다가는 눈치보여 불편하기 십상이다. 테이블 회전이 빠른 곳이라 얼른 먹고 나가는게 좋다. 


순두부백반으로 주문했다. 




모두부 한 판! 

가격은 5,000원으로 적혀있다. 두부는 너무 딱딱하지 않고 먹기 좋은 정도다. 너무 허물허물해도 먹기가 불편하고 딱딱하면 입에서 겉돌아 식감이 좋지 않은데 이 모두부는 적당한 굳기를 가지고 있어 좋았다. 



밑반찬도 골고루 나오는데 맛이 괜찮다. 

두부 김치, 오뎅볶음, 특히 비지는 맛이 일품, 한번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멸치 맛이 특히 좋았는데 멸치 싫어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듯 ㅎㅎ 





서울까지 운전해야하는 입장이라 속이 편한 음식을 먹긴 했는데 역시나, 부드럽고 깔끔해서 맛이 좋았다. 

초당순두부는 강릉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한 것이 특징, 초당 순두부의 기원이 된 허난허균의 생가터가 유명하다. 


제대로 된 강릉 여행을 한번 계획 해 바야겠다. 




밥을 먹고 양양서울간 고속도로를 타기 위해 속초방향으로 운전하다 만난 장승들이다.  코믹한 모양이 재미있어 찍었는데 평창동계 올림픽 기간이라 이것 저것 볼게 많은 것 같다. 


그렇게 2박3일 동해안일주가 끝나고 서울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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