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환선굴, 모노레일 타고 관람
맛있는 청국장과 함께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우리는 환선굴로 향했다.
환선굴이 있는 삼척 대이리 군립공원은 석회함 지대로써 환선굴,관음굴,대금굴,사다리바위바람굴,양터목세굴,큰재세굴 등 여러 석회동굴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대이리 동굴지대라고 한다.
다양한 퇴적암이 발견되며 그중에서 동굴이 발단된 지층은 하부고생대 캄브리아기(약 5억4천만년전)에 퇴적된 석회암층이며, 조선누층군 대기층에 속한다. - 관광안내도 참조-
넓은 주차장에 주차 안내를 받아 차를 세우고 옷을 고쳐 입고 매표소를 찾았다.
대표적인 동굴이 환선굴과 대금굴이다. 어느 동굴을 탐방할것인지 두고 잠시 고민을 하다 '환선굴'을 선택했다.
환선굴 입장료는 어른 4,500원 / 청소년 2,800원, 모노레일 이용료는 미포함이다. 반면, 대금굴은 모노레일 이용료가 포함된 금액으로 어른 12,000원, 청소년 8,500원이다.
환선굴 모노레일은 따로 승강장에서 왕복, 편도 구입이 가능하다. 매표를 하고 잠시 걸어 올라가면(800m) 모노레일 탑승장이 나온다. 올라가는 길에는 삼척 대이리 굴피집이라고 해서 너와집과 같이 생긴 오래된 집을 볼 수 있다.
원래 너와집에서 분가하여 건립, 지붕은 너와였으나 1930년경 너와 채치가 어려워 굴피로 교체, 굴피는 처서를 전후하여 참나무, 떡갈나무의 껍질을 벗겨 돌.통나무등로 눌러 평평하게 건조시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겹쳐서 지붕에 사용하는 걸 말한다.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이라고 하니 눈여겨 볼만하다.
모노레일 탑승요금은 왕복7,000원 / 편도 4,000원이다. 내려올땐 걸어 내려오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올라갈때는 꼭 타고 가길, 가파른 경사길이 힘들게 생겼다.
매표소가 있는 건물은 박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좋아했다.
환선굴과 대금굴 각각 매표소를 따로 운영한다.
왼쪽이 환선굴, 오른쪽이 대금굴 매표소이다.
환선굴 관람시간은 넉넉잡고 2시간 정도 소요.
굴 내부는꽤 길고 좁기 때문에 어린 아이가 있다면 넉넉하게 잡고, 옷은 따뜻하게 입고 가야한다.
오르막길을 잠시 걸어 올라오니 모노레일 탑승장이 나오고 매표소가 있다.
시설을 깨끗하고 좋았다.
모노레일을 기다리는 따뜻한 대기실에는 삼척을 홍보하는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었다.
환선굴 관람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살펴보고 가면 좋다.
굴의 끝을 아직도 알수가 없다고 하니 엄청 큰 굴 인듯 하다.
모노레인을 약 5분정도 타고 올라가면 환선굴 입구가 나오는데
먼 옛날 한 스님이 수도를 위해 이 동굴로 들어갔는데, 나오는 것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어서 사람들은 스님이 신선이 되었다고 믿고는 이 스님을 '환선' 이라 불렀으며 동굴의 이름도 환선굴로 하였다 한다.
동굴 내부에서 찍은 사진은 상당히 많지만 이 한장만 올린다.
너무 많아서 올리기 힘듦.
한반도 모양을 한 조명이 갖가지 색상으로 불을 밝힌다. 내부는 상당히 볼거리 많았다. 아이들도 이것 저것 구경하느라 금새 돌고 나왔던 것 같다. 내부 온도는 좀 낮은 곳도 있고 따뜻한 곳도 있으니 옷은 잘 챙겨 입고 가는게 좋다.
느릿느릿 힘겹게 오르막을 올라오는 모노레인 모습.
관람을 마치고 내려가기 위해 모노레일을 기다리면서 찍었는데 위에 달린 에어콘 실외기가 인상적이다.
환선굴 관람은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해 보람 있었다.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삶은 옥수수 하나씩 먹이고 삼척에서 강릉으로 내 달렸다.
한참 동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던 강릉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었고 마침 우리는 짝수차량이고 짝수일이라 경기장 주변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강릉하면 초당순두부지...하며 순두부집을 내비게이션에 찍고 강릉으로 들어갔다. 고속도로 비용이 공짜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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