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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화천 산천어축제 2018, 현장을 다녀오다.

by Mr-후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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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2018, 현장을 다녀오다.



지난 금요일(1.19일)은 회사 지정 휴무일. 

마침 화천 산천어축제 기간이라 일주일 전부터 고민을 하다 집에 있기엔 너무 답답하다 판단하고 

아침에 일어나 씻고 화천으로 출발. 


서울양양간고속도를 타고 가다 춘천에서 화천으로 빠져 나가면 되는 코스. 시간은 서울 수유리에서 출발, 정확하게 2시간 소요. 평일이라 차가 막히지 않아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지 않아도 되는 거리라 멀다 하면 먼거리고 가깝다 하면 가까운 거리, 화천. 


몇 년째 후씨네 1월 정기 행사가 되어 버린 산천어축제. 평일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주차장에 차는 이미 만원. 제2 주차장으로 안내 받고 별 불편함 없이 무사히 주차를 하고(초등학교 운동장) 화장실에 다녀온 다음, 트렁크에 실어 두었던 낚시대를 꺼내고 성원이 얼음 뜰대 하나 사서 현장 접수처2로 이동했다. 


얼핏 보기에 사람이 꽤 많아 입장이 제한 될줄 알았지만 그런거 아닌듯했다. 역시 평일이라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낚시에 관심이 없는 성원, 절대 앉지 않고 두마리나 잡은 춘, 첫 입질에 산천어 입만 보고 낚시를 접은 정원, 아빠가 잡은 산천어로 인증샷 찍은 성원. 


작년에 비해 날이 너무 따뜻하고 바람도 없어서 아이들고 시간 보내기 너무 좋았다. 

내년도 미리 예약! 




주차를 하고 현장접수처로 이동하다 보면 품바공연장이 나온다. 

주말이 아니라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신난 음악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니 축제장에 온 기분이 절로 난다. 구수한 품바 공연도 잠시 지켜 보는 것도 좋다. 




입장권은 성인 12,000원, 초등학생은 8,000원 / 미취학 아동은 무료. 

하지만, 농특산물 교환권을 1인당 5,000원권 주니까 저렴한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교환권은 성인/초등 구분없이 1인당 같은 권을 준다. 


운영시간 : 오전 8시30분 ~ 오후 6시(주말) 

평일 : 오전 9시부터 ~ 오후6시까지. 


얼곰이 블로그를 보니 주말, 사람들이 많이 몰려 티켓팅 시간이 조정 되었다고 한다. 알림은 없어 보였지만 확인이 필요하다. 

주말 오전 시간을 30분정도 당겨서 8시부터 가능하다고 들었다. ^^ 





평일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티켓을 구입하고 나니 뒷쪽에서 티켓착용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쉽고 편하게 티켓을 착용 했고 물고기 담을 산천어 복주머니 3장 챙겨 주셨다. 


입장 후 물고기를 잡고 나올때 티켓에 체크를 해준다. 다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것 같다. ㅎㅎㅎ 


산천어 축제에서는 1인당 3마리까지만 잡 길 제한하고 있다. 더 잡은 경우 못잡은 사람들과 나눔을 하는 것도 좋다. 우린 3마리만 회로 먹고 나머지 2마리는 다른 사람에게 주고 나왔다. 



어느새 대한민국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산천어축제. 

이번 시즌은 2018.1.6 ~ 28일가지 된다고 하니 마지막 한 주, 즐겁게 즐겨 보시는 것도 좋겠다. 


산천어 낚시 외에도 집라인, 얼음썰매, 스케이트 등 다양한 행사들도 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 시간 보내기에도 좋다. 

화천에서 1박하면 밤낚시도 무료로 제공 된다고 한다. 





이번에 춘과 함께 총 다섯마리를 잡았는데 3마리 회를 떠 현장에서 바로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회는 마리당 2,000원을 내면 되는데, 우리는 정원이와 성원이가 얼음썰매를 타고 받은 화천사랑상품권 3,000원권 두 장을 받았다. 그리고 회 떠는 비용으로 상품권을 제출 ^^ 


현장에서 먹을 땐, 초장과(1,000원) 상추(2,000)을 구입해서 맥주나, 소주랑 한 잔 하면 좋다. 

운전자는 먹지 마시고 ㅎㅎ



얼음썰매 다섯번씩 타고 오더니 아이들이 녹초가 되어 버렸다. 뭘 더 할래? 라고 물어도 아무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 모양이다. 그냥 서울로 들어가자고 나오는 길, 빙어를 파는 곳이 있어 장터국밥과 빙어회를 먹었는데 빙어회는 많이 먹지는 못하고 튀겨 달라고 했더니 튀겨 주셨다. 튀김이 역시 먹기는 편한데 튀김 기술이 아직은 영 ~ 살짝 비린내가 나서 손이 잘 안가는데 뭐던 잘먹는 정원이는 잘 먹는 편이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평일이라 퇴근 시간에 걸릴 줄 알았는데 다행히 많이 막히지 않고 잘 도착할 수 있었다. 


2시간 좀 더 넘게 걸려 도착했는데도 소화가 덜 되어 배가 고프지 않아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고 쉴 수 있었던 날. 


2018년 화천 산천어축제, 총 다섯마리 잡고, 무사히 귀가. ^^ 즐거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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