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중앙시장 장터순대국집, 푸짐한 아바이순대국!
속초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속초 중앙시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애초 계획은 중앙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88생선구이도 먹고 시장 구경도 하려고 했었는데 토요일 점심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해서 주차장에 차를 넣는 것도 힘들 것 같았습니다. 한쪽 모퉁이에서 차가 막혀 반 바퀴를 돌았더니 헉, 더 심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주차장 들어가는 긴 대기열에 줄을 서서 아주 천천히 공영주차장에 차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날에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주차를 하고 화장실에 들러 볼일을 보고 중앙시장 입구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돌아 볼려고 할 때 문득, 배가 고픈 상황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군것질을 너무 많이 하게 되니 일단 아바이순대국을 먹어보자고 제의를 했더니 다들 좋다고 해서 이번 여행에는 88생선구이를 포기하고 아바이순대국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아바이순대국이라 일단 초입에 있는 아바이순대국 골목에 들어가 보니 동해순대국, 장터순대국에 사람이 제일 많았습니다. 동해순대국은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고 이번에 새단장한 장터순대국은 아직 자리가 남은 듯 해서 들어갔더니 다행이 자리가 있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도 순대국은 자주 먹는 편이라 아바이순대국과 오징어순대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일반 순대국밥은 7,000원인데 아바이순대국은 10,000원입니다. 가격이 좀 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바이순대에 대해 지식백과를 찾아보니 돼지의 대창을 이용해 익힌 찹살밥,선지 등 여러가지 부재료 소를 넣고 쪄내는 것인데 아버저의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가 의미하는 크고 푸짐한 순대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 지방의 찹쌀밥을 넣지 않는 작은창자를 이용해 만든 순대와는 색다른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런 탓인지 순대국이 푸짐하고 꽉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원도 곰배령의 옥수수막걸리도 한 병 주문해서 살짝 맛만 보니 고소하고 술 기운은 현저히 떨어지는 음료 같은 막걸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징어순대는 느낌적으로 가격은 좀 있고 양은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예전 여행때 시장에서 사서 집에서 먹었던 적이 있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주문을 했는 살짝 실망한 맛이었습니다.
장터순대국집에서 아바이순대국을 맛있게 먹고 시장 구경을 다녔는데 재미있더군요. 배도 부르고 날도 춥지 않고 북적북적한 시장 구경이 살짝 정신은 없지만 소화도 되고 걷기도 좋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 이모저모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장터순대국집은 중앙시장 초입, 우측 순대국밥집 골목에 있습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나오면서 바라보면 우측 골목입니다.
장터순대국 차림표
가격, 메뉴 참고 하세요 ^^
2017.12.23일자.
장터순대국 기본 찬
다대기, 쌈장, 매운고추, 새우젓, 김치, 고추, 깍두기, 양파장 등이 나옵니다.
곰배령 옥수수 막걸리(동동주)
이쁜 색인 만큼 맛도 부드럽고 순한 막걸리입니다.
아바이순대국
부산돼지국밥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순대가 있어 좀 다른 듯 하구요
맛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부산 여행 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돼지국밥이라 그런가바요 ㅎㅎ
아바이순대의 특징을 찾아볼 수 는 없습니다만,,, 푸짐한건 맞습니다.
아바이순대만 따로 주문을 해서 먹을 걸 그랬네요 ㅎㅎㅎ
다음에는 꼭 아바이순대를 먹어보겠습니다.
요게 오징어순대, 12,000원입니다.
오징어 한마리 잘라 주는 것 같네요. 양이 적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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