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 가볼만한곳 신천목장(신풍목장)
예전에 제주에 있을 때 신풍목장으로 들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신천목장이라고 한다.
이곳은 귤 껍질을 말리는 곳인데 원래는 목장이다. 말을 키우고 승마를 하고 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
성산읍에서 남원 방향으로 차를 타고 가다 보니 제2공항 건설 반대 운동이 한창이다. 그 내면에는 반대하는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들이 공존할 것이고 우후죽순 들어선 부동산들은 거래를 부추기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맵을 켜고 천천히 차를 몰아 갔다. 성산 시흥해녀의집에서 점심을 먹은 아이들과 아내가 차안에서 낮잠을 자기 시작, 최대한 느긋하게 일주동로를 따라 중문으로 갈 참이었다. 가는 길에 들를 만한 곳을 생각하다 귤 껍질 말리는 풍경이 떠 올랐기 때문이다.
차로 5분 ~7분정도 가니 반대편쪽(성산방면)에 간판이 보이고 들어갈 수 있는 길과 안내 표지판이 보였다.
관광차량 좌회전 후 바닷가 입구를 이용하라는 안내문구가 있었다.
갓길에 차가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고 길을 따라 들어가보니 끛 지점에는 귤을 파는 행상이 있고 더이상 차가 진입할 수 없어 차를 돌려 다시 나왔다.
귤껍질을 말리는 곳이라 입구초입에서 귤을 파는 걸까?
그곳에 올레3길이 지나는 길로 마을 주민들이 양보를 해서 길을 통과 할 수 있는 곳이라 마을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지나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나는 아이들이 잠을 자고 있어 함께 들어가보지 않았다. 돌아 나오는 길에 담장 넘어로 보이는 귤피 말리는 곳을 바라보니 색다른 모습이었다.
직접 내려가서 보는 것도 좋긴한데 일주동로를 타고 내려오다 살짝 보인 신천목장의 풍경도 볼만했던 것 같아, 성산방향으로 가는 길에 차를 잠시 세우고 멀리서 햇빛에 반사되는 오렌지색 목장을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신천목장 안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도 충분히 바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바닷가 앞에서 보면 좋겠지만 차도 많고 번거로워 우선 한적한 귀퉁에 차를 대고 사진 몇 장 찍는 것으로 신풍목장 구경을 끝냈다. 겨울이라 바람이 차다.
본시 서귀포 앞바다는 시원하고 따뜻하며 넓고 평화로운 곳이라 남원쪽에서 볼 때는 정말 이국적인 바다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이 귤피 말리는 풍경은 제주도 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성산쪽 여행시에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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