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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코젤 맥주(Kozel Dark) 4캔에 만원

by Mr-후 2017.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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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젤 맥주(Kozel Dark) 4캔에 만원


요즘, 대형마트나, 동네 편의점에 가면 수입맥주 캔 (500ml) 4캔, 만원에 판매를 한다. 우리나라 맥주를 마셔야 도리에 맞지만 지난 6월 유럽 여행 이후,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맥주를 찾아서 사먹는 편이다. 


나이가 들어 그런지, 블로그에 글을 써야해서 그런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특정 대상에 대해서 학습을 하게 된다. 

여행갔던 곳도 다시 돌아보고 찾아보고 그러고 글을 쓰고, 먹었던 음식도 찾아보고 공부를 하고 그러면서 잡다한 정보가 머리속에 자리 잡는 것 같다. 

아는게 많으면 병이 된다는데 ㅋㅋㅋ 그럴 일은 없겠지만 ^^; 


어제 저녁은 전날 내가 주문한 음식이 메뉴로 나왔다. 

묵은지 김치를 넣고 고등어 몇마리 넣어 조림 만들고, 돌솥밥해서 보슬보슬한 밥과 누룽지, 그리고 막거리를 주문했다. ㅋ

막걸리잔을 냉동실에 넣어 두는 센스까지 부탁했더니 흘깃 째려 보는 마눌님 ㅋㅋㅋ 


맛있게 먹고 씻고 앉아 '부암동복수자들'을 보는데 내가 해달라는 메뉴 만들어 줬으니 맥주를 사오라는 요구를 하는 바람에 다 씻고 나와서 잠 잘 차림에 야상 외투를 입고 편의점에 가서 코젤다크(Kozel Dark) 캔 맥주 3개와 처음 보는 수입맥주 한 캔을 구입해서 들어왔다. 


코젤 맥주는 다크(Kozel Dark) 외에 몇 가지 더 있는데 체크 프라하에서 많이 사 먹었던 맥주라 요즘 많이 사 먹는 편이다. 

프라하의 '발리' 마트가 생각난다. 다양한 맥주로 가득했던 '발리' 마트, 유럽 여행 포스팅에서 추가 작성을 할 것이다. 


코젤 맥주에 대해서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정보가 별로 없다. 

1874년 프라하 북동쪽의 작은 동네에 프란츠 링호퍼가 세운 양조장에서 제조된 맥주. 회사 이름은 벨코포포비츠키 코젤(체코어) 로 상징물이 염소이다. 코젤이 체코어로 '숫염소'라는 뜻. 

생산되는 품목은 흑맥주를 빼면 모두 라거라고 한다. 얼마전 수유미식회에서 맥주에 관해 이야기하는 거 보고 아~ 하는 깨우침이 좀 있었는데 위키백과에서 보니 간략한 설명이 나온다. 

  • 코젤 스베틀리(Kozel Světlý) : 알콜 4도의 하면발효 라거. 
  • 코젤 11°(Kozel 11°) : 알콜 도수 4.6도의 하면발효 라거. 2005년부터 판매 
  • 코젤 프리미움(Kozel Premium) : 알콜 도수 4.8도의 하면발효 라거. 
  • 코젤 체르니(Kozel Černý) : 알콜 도수 3.8도의 흑맥주, 카라멜화 맥아를 비롯해 4가지 종료의 맥아를 사용해서 초콜릿과 커피 향이 난다. (이게 코젤 다크 같다.) 


맥주에서 하면발효(bottom fermenting)에 대한 지식백과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맥주를 저온에서 발효시킨 뒤, 효모가 가라앉는 맥주를 이르는 용어. 

실온에서 발효시켜 효모가 뜨는 상면발효에 비해 알코올이 5~10%로 비교적 낮고 부드러운 맛과 향기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여튼, 코젤다크는 끝 맛까지 굉장히 부드럽다. 코젤다크를 먹다가 카스(CASS) 후레쉬를 먹으면 목이 아플지도 모른다. 그만큼 목넘김이 부드러워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 

주말에는 이마트 가서 맥주 장을 좀 보고 와야할 듯 하다. 동네 마트 맥주는 너무 비싸다.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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