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통닭, 후라이드 & 깐풍치킨
지난 주말은 별로 한 것은 없는데 뭔지 모르게 바빴던 주말이었습니다. 토요일은 오랫만에 4.19국립묘지쪽 산마루쉼터에서 소머리국밥과 막걸리 한 잔하고 아이들과 계곡에서 놀다 귀가 후 낮잠을 즐겼습니다.
잠만 잘거야? 란 말에 3시쯤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뭐할까 고민하다 수유시장에 호치민쌀국수 먹으로 갔다 우이천을 아이들과 걸었습니다.
우이천에서 아이들과 아이스크림 내기 운동(윗몸일으키기, 턱걸이 등)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운동을 하게 되어 온 몸이 묵직해졌습니다. @@
근력운동을 오래 하신 분들은 이해(?) 하시겠지만 장시간 운동을 하지 않다가 급작스러운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량이 많은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고통을 받게 됩니다. 수축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상상이상의 통증이 생기는 셈이죠 ㅠ.ㅠ
일요일은 어디갈까 고민하다 한강 시민공원에 한번 가보자고 하여 아이들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한나절 놀다 왔습니다.
저녁은 뭐 먹을까 고민하던 중, 노랑통닭이 먹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에 노랑통닭 후라이드와 깐풍치킨을 주문하고 저녁 먹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주문을 하고 약 40분이 지난 뒤에 벨이 울리고 아저씨가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포장을 받아 들어 보니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역시 통닭은 배고플때 먹어야 진리죠 ^^;
한강시민공원에서 군것질을 많이 해서 어른들 만큼 배가 고프지 않는 두 아들 녀석 덕분에 오늘은 두 가지 맛 (후라이드, 깐풍치킨) 을 주문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래 계속 노랑통닭을 먹고 있으니 조만간 쿠폰이 다 모이겠죠?
통닭은 재영통닭이 진리이지만 가끔 노랑통닭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노랑통닭 수유점 02-999-9111
치맥은 항상 진리일까요?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섞어 900ml 텀블러에 담아서 한 잔 마셨더니 훅 ~ 갑니다. 술을 줄여야 하는데 술을 먹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는 날이 없어서 곤혹스럽네요 ㅋㅋ
깐풍치킨은 이번에 처음 주문을 해서 먹었는데 상당히 깔끔하면서 매콤한게 술 안주로 좋습니다.
후라이드는 고소하고 아이들이 먹고 어른들은 깐풍치킨으로 맥주 마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옛날식 통닭, 노랑통닭 수유점.
노랑통닭은 직접 가서 먹어도 됩니다.
수유역 근처에 있어요.
'여행 & 음식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양대 황소곱창 시끌벅적 즐거운 수다자리 (0) | 2017.09.07 |
---|---|
광장시장 육회 낙지탕탕이, '창신육회' (0) | 2017.09.05 |
(영업안함) 수유 횟집 오징어선수촌, 가성비 좋은 곳. (5) | 2017.08.26 |
수유 <유메초밥> 오랫만에 ~ (0) | 2017.08.17 |
북한산 계곡 청수가든, 엄나무 백숙과 고스톱! (0) | 2017.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