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콩나물국밥, 강북구청 뒷편 전북콩나물국밥집

수유리 강북구청 옆에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전주콩나물국밥집이 있다. 이름은 '전북콩나물국밥' 

매번 보면서 지나쳤는데 한번 가보자면서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깜짝 놀랐다. 밖에서 보는 느낌과 사뭇 달랐고 너무 깔끔한 식당이었다. 첫인상은 만족스러웠고 문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지만 구청 직원들도 있어 보였고 때를 놓친 사람들도 몇 몇 앉아 있었다. 식당이 그리 넓지 않은 터라 몇 테이블 안되지만 깔끔하고 환해서 식사를 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전통 전주콩나물국밥과 달리 김가루도 없고 수란도 없다. 하지만 깔끔하게 올려진 계란 하나, 들깨가루와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맛난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나오는 전주콩나물국밥. 

 

 

장조림과 무우 생채와 마늘장아찌, 김치까지 깔끔 깔끔하다. 

특히 마늘 장아찌는 젓가락이 자주 가는 맛있는 반찬이었다. 

 

 

 

 

 

콩나물 국밥 맛있게 먹는법...

장조림과 새우젓의 환상의 조화!!! 

 

장조림의 씹히는 맛과 새우젓의 독특한 맛이 어울어 져야만 콩나물 국밥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여러분 잊지 마세요!!!

 

 

 

간은 꼭 장조림과 새우젓으로 해주세요.

 

그런데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어 따로 간을 하지는 않았고 씹히는 맛을 느끼고 싶어 장조림을 몇 개 넣었다. 

꼭! 꼭 장조림은 먹어 보고 넣길 권한다. 그진 소태 수준으로 짜기 때문이다. 

 

 

끓어 넘치도록 뜨거운 콩나물국밥이 나왔다. 

입에 침이 고이는 비주얼이다. 

 

 

 

콩나물의 효능. 

 

콩나물은 콩이 발아되어 생장하는 과정에서 지방은 현저히 감소하는 한편 섬유소는 증가하며 특히 콩에 없는 비타민A와 비타민C의 함량이 많이 증가합니다. 콩나물에 함유된 비타민B2와 식이섬유는 각각 지방이 산화하여 생성되는 유해한 과산화지질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에 좋고 변비를 막아 주어 대장암을 방지합니다. 또한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고려의 의학서인 <향약구급방>에서는 '콩나물이 감기를 낳게 하고 속을 시원하게 가라 앉히는 효능을 갖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맛은 어릴 때 시골에서 겨울에 끓여 먹던 김치공나물국밥이 생각났다. 

굵은 멸치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김장배추의 꽁다리를 슥슥 잘라 넣고 밥과 함께 끓여 먹던 맛이 생각났고 어머니 생각도 났다. 

 

의외로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었던 '전북콩나물국밥' 집. 

 

 

 

강북구청, 우리은행  뒤편 골목길에 있다. 

 

콩나물국밥 외에도 비빔밥도 있고 셀프 서비스로 먹는 떡볶이도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