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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백암순대 순대국, 강북구청앞 수유점

by Mr-후 2017.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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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오늘쯤이면 베를린에서 체코 프라하로 넘어갔을 것 같고 어쩜 니글니글한 속을 달래기 위해 순대국과 막걸리 생각이 간절 해져 있을 것 같다. 

얼마전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는 백암순대, 용인까지 먹으로 갈수는 없고 집 근처 강북구청 앞 샛골목에 자리잡은 백암순대 수유점.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 내외가 운영하는 곳이다. 순대국 말고도 볶음 요리도 있어 술안주로도 괜찮은 곳인데 신의주 찹쌀 순대국과 번갈아 가면서 가끔 먹는 곳이다. 

 

 

백암토종순대는 음식백과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조선시대 이래 죽성(현재의 안성군 죽산면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 먹던 전통음식으로 죽성이 퇴조하면서 인근 고을인 백암면 백암 5일장을 통해 그 전통을 유지.보존해 왔다. 순대는 예로부터 어느 지방에서나 해먹었던 것이지만 개성식 순대가 그 중에서 가장 특이한 맛을 지녔고 그 순대 맛이 백암 지역에 정착하여 '백암순대'로 자리를 굳히면서 유명하게 되었다. - 네이버 음식 백과 

 

 

 

최근 수요미식회와 백종원의 3대 천황에 소개된 백암순대는 용인에 제일식당과 중앙식당이 인기가 높다고 한다. 

다음에 가는길에 한번 찾아 가 바야겠다.

 

 

백암 토종순대국은 다대기가 풀어져 나온다. 얼큰하고 매콤하기 때문에 밥을 말아서 먹으면 맛이 다소 순화 되면서 먹기가 편하다. 장수 막걸리 한잔과 함께 하면 든든한 한끼 ~ 알딸딸해지는 기분. 이럴때 백수라서 정말 좋다. 

 

 

 

백수 생활이 길어지니 너무 너무 좋아진다. 이러다가 강북구 다 돌아다니면서 맛집 포스팅 다 올릴 듯 하다. 

 

 

2017년 5월 26일, 백암 토종순대집에서 먹었던 뜨끈뜨끈한 순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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