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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수유 궁전기사님식당 돼지불백&돌솥밥

by Mr-후 2017.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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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령선거날, 지난밤 과음으로 늦게 일어 났다. 몸을 추스러고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수유리 기사식당 골목에 있는 '궁전기사님식당'이다. 가끔 씻지도 않은 채 식사를 하러 가는 곳인데 집에서 가깝고 푸짐하면서 저렴해서 좋다. 


대통령선거가 한창일때 점심먹고 투표하고 집에 가자 면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와중에 갔더니 손님이 별로 없어 한산하다. 

바쁠 때면 주문하고 한참 기다려야 식사를 할 때도 있지만 이날은 빨리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돼지불백은 항상 주문하는 메뉴이고 사이드 메뉴는 정원이가 오랫만에 청국장이 먹고 싶다며 주문해달라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이 청국장을 좋아해줘서 고맙다. 



수유리 궁전기사님식당 전화 : 02-907-8178 / 서울 강북구 한천로1159 

다양한 메뉴가 있는 곳이다. 낙지전골,동태찌개,돼지불백,청국장, 코다리찜 등이 대표적이고 가격은 7~8,000원선이다. 


24시 영업과 모든 메뉴가 포장된다고 한다. 



가게안은 방과 테이블로 구분되는데 우리 가족은 따뜻한 방에 앉았다. 아이들이 있어 방이 편하다.

간단하게 점심이나 아침식사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테이블을 선호하는 듯 하지만 우리는 감당이 안된다. 




서너번 왔다고 벌써 식당이 친근한지 두 녀석은 장난 삼매경이다. 

메뉴를 주문하고 대선 투표율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돼지불백 2인, 지금 보니 양이 꽤 많다. 

궁전 기사님식당은 밑반찬은 셀프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데 기본 찬이 나오므로 가져다 먹는 밑반찬은 조금씩 가져다가 먹는 요령이 필요하다. 


돼지불백은 특이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듯 한데 보글보글 익혀서 쌈채소와 함께 싸서 먹으면 맛있다. 

고기 한 점, 따뜻한 돌솥밥과 고추, 쌈장등을 넣어 쌈을 싸서 먹으면 맛은 일품이다.



냄새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많지만 우리 식구들은 다들 너무 좋아하는 청국장. 특히 정원이는 어릴때부터 청국장환까지 먹을 정도로 먹성이 좋고 청국장을 좋아한다. 외할머니가 만들어주는 된장찌개와 청국장이 제일 맛있다고 하는 아이니까 두말이 필요없다. 


네이버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는 가는 과정이라 포스팅양과 자료를 확보 해야하는 만큼 노고가 많이 들고 힘이 든다. 

당분간은 좀 어색하고 딱딱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최적화를 해야 하는 만큼 수고가 필요하다. 




조금 기다리면 따뜻한 돌솥밥을 먹을 수 있는데 밥은 빈 공기로 들어내고 미지근한 물을 부어 숭늉과 누룽지를 얻을 수 있다. 

갓 한 돌솥밥도 맛있지만 마지막으로 먹는 숭늉도 뜨겁게 마시면 속이 풀린다. 


북한산이나 삼간산 등산 후 식사를 하면 좋은 곳 중 한 곳이다.


 

기본찬도 맛있지만 밥도 맛있는 수유리 궁전기사님식당. 

따뜻한 집밥같은 밥이 먹고 싶을 때 가볼만한 곳이다. 


2017.05.09, 19대 대통령선거날, 수유리 궁전기사님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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