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은 정말 최악의 날씨가 연속이었다. 그나마 얼마전 비가 내려 대기환경 정보가 보통 수준을 가리키고 있지만 언제 나쁨으로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 각종 대기오염 물질에 황사, 미세먼지까지 뒤섞인 나쁜공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떠오르는 '공기정화식물'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임상실험을 거쳐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능력과 재배 및 관리가 용이하면서도 병해충에 강하고 습도 조절 능력이 좋은 식물에 대해 발표가 있었는데 그 중 5대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한 이야기.
1.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황록색 잎 때문에 '황야자' 라는 별명이 있다.
가느다란 외형과 울창한 잎사귀를 자랑한다. 기품 있는 외모와 뛰어난 공기 정화 능력을 갖춘 아레카야자는 페인트.시너.접착제의 독성 성분인 톨루엔과 크실렌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좋다.
카페. 흡연장소, 새로 페인트칠 한 사무실이나 집 등에 두면 인체에 해로운 독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잡아 준다.
또한 습도조절능력도 뛰어나 보통 1.8m 크기의 아레카야자가 방출하는 하루 수분량은 약 1L라고 한다. 천연 가습기로 사용해도 무방할 듯하다.
아레카야자의 가지가 말라 죽는 경우가 있는데 염분을 축적하는 독특한 성질 때문이다. 쌓인 염분이 포화 상태가 되면 말라 죽게 되는데 죽은 가지는 빨리 잘라 주는게 좋다.
실내환경에 잘 적응하므로 관리와 재배가 용이하다.
2. '관음죽'
동양 특유의 분기가가 멋스러운 식물. 중국 원산으로 '종죽', '근두죽' 이라는 이름이 있으며, 일본의 관음산에서도 자란다고 해서 '관음죽' 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식물이다.
암모니아, 클로로포름 등 유해물질을 없애는 능력이 탁월해 화장실, 신발장등 악취가 날 만한 장소에 두면 상쾌한 실내를 만들 수 있다.
관음죽은 실온에서 가스 형태로 공기 중에 방출되는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천적이기도 하며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이온을 많이 방출하는 식물.
음이온은 식물 주위에 머물게 되는데 양이온인 대기오염물질이 음이온 쪽에 모이면서 서로 중화돼 제거되거나 가라앉게 되면서 효과가 발생한다.
관음죽은 자라는 속도가 느리고 병해충에 강해 키우기 쉽다. 잎끝이 다른 물체에 자주 닿으면 상하기 때문에 이점을 주의하고 배양토가 마르지 않게 수분 공급을 잘해주면 된다.
3. '대나무야자'
줄기에 새겨진 마디와 강직한 느낌이 대나무와 닮았다고 해서 대나무 야자라 불린다고 한다. 대나무야자도 아레카야자처럼 활발한 증산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천연 가습기로 사용하기 좋다. 특히 겨울철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식물이다.
습도가 낮은 곳에 대나무야자를 두고 규칙적으로 물을 주면 습도를 40~60%까지 올릴 수 있다.
대나무야자는 포름알데히드.일산화탄소.벤젠 등 휘발성 유기물질 제거에 영향을 미친다. 공기가 탁한 흡연실 등 밀폐공간이나 작업실에 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잎을 자주 닦아 주는 것이 좋으며 응애가 생기면 분무기에 물.알콜.주방세제를 적당량 섞어 발생한 부분에 1주일에 1회 정도 뿌려 주면 좋다.
4.'인도고무나무'
영국의 빅토리아왕조 시대부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실내 식물.
크고 둥근 잎에 가죽처럼 반지르르한 윤기가 흐르는 생김새가 독특하다.
인도고무나무는 고무나무 중에서도 화학적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 실내 공기 중에 떠도는 벤젠.포름할데히드.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탁월하다. 잎에는 수많은 기공이 있어 카펫이나 벽지에서 나오는 화학물질과 미세먼지를 흡수해 새집증후군을 방지한다. 개업한 상점이나 페인트칠한 장소에 두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 두면 머리를 맑게 해준다.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은 실내환경에서 잘 견뎌 관리도 쉽다.
인도고무나무의 수액은 독성이 있어 사람의 피무나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게 좋다.
5.'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황금죽' 이라는 별명이 있는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옥수수 같이 넓은 잎들이 기왓장을 쌓듯이 층층이 자라 실내 휘발성 유해물질(벤젠.일산화탄소)을 걸러 준다. 트리클로로(TCE) 에틸렌 제거 능력이 좋다.
트리클로로(TCE) 에틸렌은 세정 능력이 뛰어나 세탁소의 드라이클리닝 작업이나 공장 기계를 세척할 때 사용하는 물질. TCE유독성 발암물질이기때문에 TCE에 오염된 지하수나 공기를 마시면 중추신경 마비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세탁소와 같이 TCE를 자주 사용하는 장소에선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를 길러 공기정화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역시 재배는 용이하다. 적절히 관리만 해주면 몇십년도 산다고 한다. 반려식물로 키워볼 만하다.
자료출처 : <베스트 공기정화식물> , <사람을 살리는 실내공기정화식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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