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 이용 방법

지난 주말 날이 따뜻하고 적당해서 수유역 근처를 배회 하기로 마음 먹고 성원이 손을 잡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기 위해 묶어 두었던 유아 서적 20권을 들고 투덜투덜 걸어 나왔다. 

요즘 봄날치고는 날이 너무 더워 이제 봄은 없고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  신난 성원이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킥보드를 타고 이곳 저곳 기웃 거리고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은 수유역 2번 출구로 나와 맥도날드 건물 2층에 있다. 

엘리베이트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어 무거운 책을 들고 갈 때는 엘리베이트를 이용하면 편하게 올라 갈 수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의 공통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 (설날, 추석 당일 휴무) 

문의전화 : 1544- 2514 (평일 9시 ~ 18시) 

책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 좋다. 매장 내에서 회원가입 전용 PC가 있으니 아직 회원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회원가입을 한 후 이용하면 된다. (www.aladin.co.kr) 

어떤 책을 팔 수 있을까?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의 경우는 1~3세 미만의 유아들이 보던 동물 사진이 있는 전집책이었는데 20권이었다. 포장이나 박스가 있을리 없고 낱권으로 된 책을 묶어서 들고 갔다. 

중고상품 매입여부를 미리 확인 하는 방법을 알라딘에서 제공해주는데 기준은 다음과 같다. 

PC를 이용할 경우 

1. 알라딘 접속(www.aladin.co.kr) 

2. 페이지 상단 중고매장 > '판매 가능여부 확인하기' 메뉴 클릭 

3. ISBN 또는 상품명으로 검색 

4. 매입가능여부 및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동되며, 매장 방문 판매시 휴대폰 인증 후 매입 진행됩니다. 

스마트폰 이용할 경우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알라딘' 검색 > 앱 설치) 

1. 알라딘 쇼핑앱 실행 

2. 페이지 하단 바코드 클릭 

3. 도서 뒷면의 바코드 촬영 

    (빨간선을 바코드 가운데 맞춰주세요.) 

4. 상태에 따른 가격 확인 

매입 불가 안내 

1.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상품(어린이 전집 포함) 

2. 손상이 많이 되어 재판매가 불가능한 상품 

   (예 : 심한 변색 / 젖은 흔적 / 밑줄 및 낙서 6쪽 이상 / 2cm 이상 찢어진 도서 / 스크래치가 많은  CD) 

3. 부록이 없는 경우 (예: 외국어 회화 책의 듣기 CD / 앨범 북클릿) 

4. 대여점, 도서관 등의 스티커가 있거나 증정품/비매품인 상품 

5. 참고서/ 학습서 / 잡지 / 교과서 / 월간지 등의 시즌성 상품 

6. 알라딘이 동일한 상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우리가 책을 거내니 담당자분이 검토를 시작했고 대략 5분 ~ 10분 정도 소요가 되었다. 난 아이와 함께 매장을 둘러 보는 중이었다. 

매입 절차가 끝나고 영수증을 받아 보니 상태에 따라 가격이 제 각각이었다. 700원 ~ 1500원까지, 판매가 불가했던 4~5권을 제외한 모두 매입이 되었고 금액은 대략 11,000원도 생겨 예치금으로 적립을 시켰다. 

그런 뒤 가장 안쪽 구석에 있는 IT관련 도서를 보았다. 내가 제주로 가기전 짐을 정리하면서 버렸던 200권 가까운 책들중 일부 같은 도서들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그 많은 책을 버리면서(고물상) 고작 2만 얼마를 받았을 뿐에 유아 동물 책 몇 권을 가지고 만원 이상 받다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늦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은 잘 판매하지 않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나의 경우도 그렇다. 

전자 도서나 스캔한 도서들은 가독성이 떨어져 잘 안보게 되고 종이로 된 책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 면에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겠지만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이라 정리를 한다.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역은 매장내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페와 독서대가 있으며 자리는 꽤 넓다. 예전에는 준오헤어 자리 였고 윗층은 수유 볼링장이 있는 곳이다. 

집에서 먼지만 가득 품고 있는 책들이 있다면 아이들 손잡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나들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D도 판매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