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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남대문 호떡, 야채, 꿀 호떡 입맛대로 골라먹기

by Mr-후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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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 자격증 시험을 보느라 몇 번이나 남대문시장을 찾았고, 지난번 프로젝트 때 8개월간 남대문시장 주변에서 일을 하느라 친근한 동네다. 매번 시장 골목 걸어다니면서 보던 남대문 호떡, 한번도 사먹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한번 사먹기로 하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가격은 개당 1,200원. 

꿀호떡, 야채호떡, 팥호떡 이렇게 3종류의 호떡이 준비되어 있다. 

대로변 길가에 있는데, 몇 집 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그 줄은 긴 편이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잠시 서서 기다리니 곧 우리 차례가 되었다. 

 

남대문시장 2번 GATE앞에 있는 호떡집이다. 

지날 때마다 사람이 많은 곳인데 왜 그런가? 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정리하다 보니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매의 눈으로 나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다는 사실? 

헉... 

보고 계셨군용... 

우리 순서에 가서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니 엄청 친절하시다. 장사가 잘되는 이유가 이 것 때문이지. 

센스와 배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호떡을 팔고 계셨다. 

 

 

저기 우산 통은 땡볕에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을 위한 배려. 

뜨거우면 우산을 쓰고 있다가 호떡 받아 들고 다시 꽂아두면 좋을 것 같다. 

 

 

 

호떡 만드는 모습. 

저 간장도 마약간장인가? 맛이 없을 수 없게 뭔가 잔뜩 들어가있다. 

우리는 꿀호떡 두 개, 야채호떡 2개를 구입했다. 

 

 

당연히 내가 먹은 야채호떡. 

뜨겁다. 호호 불면서 먹어야하는데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적합할 듯 하다. 

두툼한 호떡 하나와 콜라 한 캔이라면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을 듯 .. 

 

호떡을 베어 물어보니, 안에는 깔끔하면서 느끼한? 야채잡채가 들어있다. 겉바속촉의 전형적인 호떡이라고 보면 되겠다. 

길가 벤치에 앉아서 비둘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었다. 

호떡을 다 먹어 치우니, 시험이 끝났다는 아들의  전화가 왔다. 그래 점심먹으로 가자 ㅋㅋㅋ 

 

 

남대문명물호떡이 정식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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