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정을 하는 노는 날이다. (포스팅 날짜 : 5/20 - 금요일)
그래서 맥북에는 영화를, 아이맥에는 블로그를...
오전에 한방병원에서 오십견 어깨치료를 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들어와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과 '스타이즈본' 이라는 레이디가가의 주연 영화를 보면서 올리는 예약 포스팅.
지난 초 여름 시원한 막국수가 먹고 싶은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근처에 있을까? 하고 물었더니 아내가 소개해준 곳이다 ㅎ
철원막국수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하니 그기까지 언제 가냐며 타박하다 알려준 곳. 아이들 두고 둘이 가서 먹고 왔다.
봉평메밀은 워낙에 유명해서 메일이 봉평에서 유래된건가? 할정도다.
양과 맛은 적당하고 가격도 괜찮았다. 작년까지는 ^^
우이신설경전철라인 '가오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조금 늦은 오후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았다. 한 적하니 괜찮았다. 아무래도 메밀은 주문하고 시간이 좀 걸린다. 삶고 하려면 ^^
나른한 오후에 한적한 식당에 앉아 지글지글 끓고 있는 아스팔트를 보고 있으니 벌써 덥다.
깔끔한 열무김치가 인상적이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김치다. 시원한 열무국수도 인기가 좋은데, 이곳은 메밀국수집이니까 ^^
메일 삶은 물(면수)도 함께 나왔는데 아무리 먹어도 면수는 적응이 안된다.
대접만한 그릇에 메일국수가 담겨져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양이 많다고 하는데 난 적당했던 것 같다. 메밀은 금방 소화가 되니까.
식초와 설탕을 적당히 둘러대고 슥슥비벼서 후루룩 한 그릇 비우면 그만이다.
내가 사진도 찍기 전에 아내가 먼저 비벼버린 비빔메밀국수
역시 알록달록 자극적인 비주얼이 더 먹고 싶은 충동을 유발한다.
맛나는 비주얼이다.
여러 메밀국수집을 다녀보면서 조금씩 눈에 보이는 것들이 있다.
잘 보면 메일의 성분이나 그런 것들인데, 여기도 메일국수 나쁘지 않은 집이다. 그러니 작은 동네에서 유지가 되는 것일거다.
요즘에도 왔다갔다하면서 보게 되는 곳이다.
날이 더워지면 또 메밀국수가 땡기겠지? 특히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
그런데 상호가 유사한 곳이 꽤 여러곳 지점을 내고 영업중이라 살짝 헷갈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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