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느날, 회사 동료들과 '주유소식당'이란 곳에서 저녁 먹으면서 싸장님 욕 좀하고 거하게 술도 한잔했던 날인데 2차를 가자면 나오니 바로 옆에 '은희네해장국'이 떡 하니 있다. 놀랄 노자다.
어찌나 반갑던지 바로 들어가자고 제안을 해서 은희네해장국과 막걸리, 소주로 2차를 먹었다.
다들 너무 맛나다고 술 많이 먹은 날이면 오자고 약속가지 할 정도였다. 뭐 그 뒤로는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언제가 근처에 가게 되면 꼭 다시 가리라...
제주 은희네해장국.
서울에서 만나다니 정말 반가웠다. 제주 살 때 일주일에 한번은 더 갔을텐데...
을지로 직영점이라니... 아무래도 어떤 가족이 하나보다...
제주에서 먹던거랑 거의 똑 같은 비쥬얼.
하지만 맛은 살짝살짝 다 다르다.
반가움에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본다.
이 비쥬얼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다니...
일산, 선릉등에 있다는 말을 듣고 있었지만 서울 중구안에도 이렇게 있는줄은 몰랐는데...
올해는 제주도에도 못가고... 반가웠다. 은희네해장국!!!
함께 했던 선배와 동생도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정말 맛나게 먹고 왔던 기억이다. 칼칼한 국물이 정말 끝내주는데 입에 착착 감긴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부들부들한 선지도 술안주로 그만이고 나의 경우 국물만 쪽 빨아 먹는 형국인데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끝내주는 맛.
아이들과 함께 가자고 아이들은 손사레를 친다. 제주에서 너무 자주 먹였나보다. ㅋㅋㅋ
해장국 보니 또 소주가 땡기는군...
을지로 4가역 2번출구인가? 바로 앞에 있다.
술 많이 먹은 다음날, 은희네해장국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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