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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주문진 수산시장 홍게 & 소라

by Mr-후 2019.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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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수산시장 홍게 & 소라


이번에 차를 새로 바꾸면서 차량 인도를 받고 바로 출발한 곳이 양양이다. 

아이들과 함께 새로 영입한 볼보 XC60을 타고 동해안으로 달려 갔다. 

첫날은 양양과 속초에서 보내고 둘째날은 강릉 주문진수산시장에 들러 홍게를 사고 서울로 오기 위해 주문진시장을 찾아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엄청난 사람들 때문에 놀랐다. 속초 대포항은 이미 끝난 느낌은 뭐지? 

물가도 (회, 홍게 등등) 대포항보다 주문진수산시장이 훨씬 더 저렴했다. 오고 가는 시간이 좀 있긴 하지만 여행지 자체를 주문진이나 강릉으로 잡고 속초를 경유해서 리턴하는 방식을 잡는 것이 어떨까? 싶을정도다. 

다만, 이번에 홍게를 구입하고 쪄서 서울로 가져왔는데 홍게 상태를 보고 살짝 놀랐다. 시꺼멓게 멍든 것 같은 홍게를 가위로 짤라 보니 갯뻘에서 건져올린것도 아닌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원래 그런건지? 아마도 그건 아닐 듯 하다. 

매번 홍게를 살때면 실패하는 것 같다. 한 무더기에 5만원이나 주고 구입하고 찌는데 만원, 박스 포장비 4천원까지, 그런데 그 금액만큼은 아닌듯하다. 만약 홍게를 먹을려면 그 곳에서 쪄서 바로 먹고 쪄서 내온 홍게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항의를 하던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홍게 다리는 먹을 만했지만, 원래 몸통은 먹는게 아닌가? 볶음밥을 할 수도 없을 정도니... 찌는걸 잘못한건지.. 찌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어야하는건지..등등 온갖 잡생각이 다 났다. 

아주 어렸을 때 매형을 따라 주문진시장을 간 기억이 있는데 까마득하게 오래된 일이고 그진 처음 가본 주문진시장은 활력이 넘치는 수산시장이었다. 다음에는 강릉으로 여행을 가야할 것 같다. 속초 워터피아 때문에 항상 속초로 숙소를 잡다 보니 한정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주문진수산시장을 둘러보면서 매력에 흠뻑 빠진 날, 아이들과 맛있는 점심도 먹고 맛있었던 소라도 사서 오게 되었다. 



주문시장은 건어물, 수산시장, 홍게 등이 유명한 듯 하다. 

시장 규모도 엄청 크고 사람들도 많아서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주차가 좀 난해하긴 했지만 시장 근처에 저렴한 공영주차장이나 사설 주차장이 많으니 꼭 해안가 주차장까지 가지 말고 여유로운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 


대포항과 비교했을 때 회는 엄청 저렴한 편이다. 기본 돔이 한마리 이상 들어있고 물고기도 크고 양도 많은데 가력은 만원 이상 저렴했다. 우린 뭐지? 

대포항 팔팔회센터에서 물었을 때 광어2만원, 우럭2만원, 난전 시장에서는 감성동 한마리 넣고 이것 저것 섞어서 5만원이었는데 그보다 더 주문진 시장이 저렴하다.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속초와 주문진사이 왕복 40분이면 충분한 거리라 회를 산다면 주문진수산시장이 정답이다. 




홍게를 쪄서 서울로 와서 저녁상에 올려 놓고 보니 몸통이 온통 새깧다. 왜 이런건지 모르겠다. 

다리만 잘라서 손질을 해서 먹었는데 물이 너무 많이 나와 상당히 먹기 불편했고 몸통은 하나도 먹을 수 없어 속상했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홍게는 사지 않기로 ^^ 


이 소라 정말 맛있다. 

부들부들, 20분 삶아서 가위의 중앙에 끼워 껍질을 깨고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기가 막히다. 바로 삶아 먹는게 최고 인듯하다. 

한 사발에 만원, 양이 좀 많은 건 2만원이었는데 홍게를 3만원치, 소라를 2만원치 살걸 그랬다. ^^; 




맛있게 빼서 초장과 홍게로 저녁을 먹고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역시 게 먹고 난 뒤에는 라면 만한게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주문진수산시장만 갈 것 같은 느낌이 들만큼 만족스러웠던 주문진시장 나들이... 


그렇게 새로 뽑은 볼보 XC60과 함께 했던 1박2일이 끝났다  돌아오면서 밟았던 XC60의 매력도 끝내줬는데 앞으로 하나씩 정리해서 차에 대한 포스팅도 올려볼 예정이다. 

강릉, 속초, 양양 회를 사려면 바로 바로 주문진수상시장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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