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볼만한 곳 <명동거리>

춘천 가볼만한 곳 <명동거리>

제목만 이렇지 사실, 딱히 볼건 없었다. 

목적이 닭갈비라 닭갈비 골목을 찾아 가다 보니 그 곳에 명동골목이 있었고 정말 축소된 명동골목처럼 생긴 길이 나타났다. 

배가 고프다는 아이들의 원성이 있어 서둘러 돌아보고 닭갈비를 먹으로 가긴했지만 

잠시 걸으면서 좌우를 살펴 보니 게임장과 화장품을 파는 곳, 여느 시내 골목길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워낙에 쇼핑에 관심이 없는 터라 그다지 새롭거나 신기하지 않았다. 

서울에 산다는것이 이런 면에서는 조금 아쉽다. 웬만한 곳보다 화려하고 잘 꾸며진 도시가 서울이다 보니 웬만한 도시, 나라에 가도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 

명동골목에 들어서니 중앙에 벤치가 있고 거리를 꾸며 놓은 여러가지 광고판들이 눈에 띄었다. 날씨가 더워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저녁 시간에도 그렇게 사람이 많은 느낌은 못받았다. 금요일 저녁인데... 

골목 끝에 다다랐을 때 눈에 띄는 조형물이 있다. 겨울연가 같은데 포토존이 서 있었는데 주변에 쓰레기가 덮혀 제대로 사진 찍기는 어려워 보였는데 뭔지도 잘 모르고 정원이가 포즈를 취해본다. 

골목이 너무 좁아, 그리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닭갈비 골목을 노치고 지나쳤는데 나만 그랬던 것 같다. 아이들과 와이프는 알고 있었다면서 나를 이끌었다. 어디가 닭갈비 골목이지? 라고 한마디 했다가 구박만 받았다. 

말그대로 골목이라 .. 명동길인지 명동골목인지... 그래서 닭갈비골목이라 혼용된건지... 

맛있는 닭갈비 먹고 아이들과 오락실에서 잠시 놀았다. 

힘좋은 와이프가 노는 모습 ㅋㅋ 결국 지못미가 된 것 같다. ㅋㅋ 

귀 막고 있는 성원이가 더 웃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