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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연말모임, 와인 한잔 어떨까?

by Mr-후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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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모임, 와인 한 잔 어떨까?

역시 연말,연시가 다가오다 보니 약속도 많고 술자리도 많다. 최근 들어 가볍게 저녁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카페 커피나, 와인 같은 걸로 2차를 대신 하는 분위기도 인기가 좋다. 회사 후배들과 만날 때도 헤어지기 전에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오곤 했다. 

우리 부부도 와인을 좋아하는 편인데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집에서 받아 보는 농민신문에 와인 관련 이야기가 있어 옮겨 보면서 공부도 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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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리에가 추천한 '국산 브랜드 5선' 

올 연말 모임에는 '국산 와인 한병 들고 참석해 볼까' 마음을 먹어도 막상 어떤 와인을 가져가면 좋을지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국산 와인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최정욱 소믈리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국산 와인은 대부분 과일 주산지에서 만들기 때문에 지역적 특색이 살아 있어 골라 마시는 재미가 쏠쏠 하다는게 최정욱 소믈리에의 설명이다. 최정욱 소믈리에게가 추천하는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국산 와인 5선을 소개한다. 

1) 샹스 프랑보아즈(전북 고창 선운산복분자주 흥진) 

고창 지역의 복분자를 발효시켜 만든 <샹스 프랑보아즈>는 사각형의 병 디자인이 인상적인 와인이다. 강한 복분자향과 달콤한 맛이 생선구이.닭갈비.제육볶음 등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린다. 


2) 스타베리 오디(경북 영천 한국와인 뱅꼬레)

영천에서 나는 오디로 만든 <스타베리 오디>는 산도를 잘 살려 신맛이 좋으면서 부드러운 맛도 함께 어우러진 와인이다. 영천의 유명한 음식인 육회를 비롯해 매운 닭볶음탕 같은 요리와 잘 맞는다. 


3) 끌로너와 스위트(강원 삼척 너와마을 영농조합 법인)

삼척에서 생산되는 머루는 진한 색과 독특한 향이 특징이다. 와인에도 색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약간 단맛이 돌게 만든 <끌로너와 스위트>와인은 양념이 된 불고기, 구이요리, 진한 소스의 볶음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4) 비노 페스티바 로제(경북 경산 비노캐슬)

경산 포도로 만드는 <비노 페스티바 로제>는 맑고 영롱한 적색에 피어 오르는 향이 매력적인 와인으로, 모든 종류의 한식과 잘 맞는다. 향이 강하지 않은 고기요리, 닭구이, 간장으로 조린 떡볶이 등의 음식과 궁합이 맞는다. 


5) 고서와인(전남 담양 대숲이슬영농조합법인)

유기농 포도를 재배하는 아침이슬포도원에서 만든 와인으로, 묵직한 바디감과 부담스럽지 않은 타닌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와인이다. 다진 고기를 뭉쳐서 양념한 고기완자, 떡갈비, 너비아니 등 양념한 고기 요리를 먹을 때 곁들이면 좋다. 

출처 : 농민신문 / 최정욱 소믈리에(광명동굴 와인연구소장)

최근 들어 집에서 와인을 자주 먹는 편이다. 우리는 칠레산 와인을 많이 먹는데, 국산 와인도 다양하고 많아서 호감이 간다. 

근사하게 차려 두고 마실 필요까진 없지만 다양한 한식들과 잘 어울린다고 하니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그 중 경산 포도로 만들었다는 '비노 페스티바 로제'는 맛이 살짝 궁금하다. 

연말, 독한 술 말고 부드러운 와인으로 한 잔 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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