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삼양검은모래해변, 리마인드 제주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우리는 구제주 도심을 여유롭게 지나 제주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다 문득 삼양동 검은모래해변이 떠올랐다. 서울에서 부모님이 오셨을 때 모시고 갔던 곳이기도 하고 검은모래해변 축제때 성원이가 모래에 뭍혀 있던 곳이기도 해서 추억이 있는 곳이다.
상양검은모래해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좁게 난 출입문으로 해변안으로 들어가니 모래가 날라 가지 못하도록 천을 덮어 두었고 물은 만조때라 가득 들어와 있는 상태.
오랫만에 만난 삼양검은모래해변.
철분 함유가 된 검은 모래로 유명한 곳인데 제주 시내에서 가깝다. 모래 찜질을 하는 사람들로 인기가 좋은 곳인데 7~8월에 축제도 열린다. 해변 안쪽 마을 입구에는 여름에 등목도 즐기고 할 수 있는 용천수(냉탕)가 여럿 있는데 정말 차가운 물이라 더위를 식히는데 좋은 곳이다. 물이 빠지면 성게, 보말, 문어 등을 잡을 수 있어 도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은 곳 중 하나.
이녀석은 이곳에만 오면 감성적으로 변한다.
저 위치와 저 자세 비슷하게 제주 한달살기할 때도 찍은 사진이 있다.
왠지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하다.
후씨네 제주 리마인드 여행, 서울로 리턴하고 만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또 제주가 그립다.
세 사람이 맞춘듯 포즈를 취해 주는 바람에 근사한 가족 사진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아낌없이 내어주는 삼양 검은모래해변.
여름에는 꼭 한번 들러 해수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다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항상 바다와 교감을 나눈다.
삼양해변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를 인용해서 올려둔다.
이유는 왜 검은모래가 형성이 될 수 있었는지, 세계적으로도 드문 그런 지질이라 읽어 볼만하다.
삼양해변은 화산암편과 규산염광물(석영, 휘석, 사장석, 감람석)이 많은 세립질 모래(fine sand)로 이루어져 있어 패사(貝砂)로 이루어진 함덕 · 표선 · 협재해변과는 대조를 이룬다. 삼양해변의 검은 모래는 해안 주변에 분포하는 화산암이 오랜 기간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과 하천을 통해 운반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현무암은 규소(SiO2) 함량이 적은 대신 철(Fe2O3)과 마그네슘(MgO)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고철질 마그마(mafic magma)로부터 생성되기 때문에 어두운 색을 띠는 감람석, 휘석, 감석섬, 흑운모 등의 광물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을 띤다. 또한, 현무암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암편과 광물들은 해양생물 파편보다 무겁기 때문에 파도에 의해 멀리 운반되지 않고 연안에 잔류할 수 있어 검은 모래사장이 발달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양해변 (제주도 지질여행, 한국지질자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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