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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은희네해장국 & 제주막걸리

by Mr-후 201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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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네해장국 & 제주막걸리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아 일정 시간대로 제주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아파트 동생(철훈)이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왔다. 바로 만나 신제주 연동 대림아파트로 와 간단히 집을 풀고 걸어서 저녁을 먹으로 은희네해장국집으로 이동을 했다. 

은희네해장국은 제주에 갈때마다 꼭 먹는 음식이다. 

워낙 술을 많이 먹고 해장이 자주 필요한 스타일이라 그런것도 있고 시원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라 도저히 그냥 넘길 수 가 없다. 리턴 하는 시간이 오전 시간대라 돌아오는 날 먹지 못할 것 같아 은희네해장국을 먹자고 했더니 다들 흔쾌히 따라 주었다. 

제주 은희네해장국은 소고기 선지 해장국인데 다대기와 콩나물, 선지가 들어있고 다진 마늘을 한 스푼 넣어 풀어서 먹으면 정말 끝내준다. 그기에 제주막걸리까지 곁들이면 금상청화다. 



시큼한 맛이 강한 제주막걸리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탄산이 적어 먹고 나도 술 냄새나 트림이 나지 않아 좋다. 맛걸리라고 불릴 정도로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 만점의 막걸리다. 

단, 서귀포쪽에는 제주 막걸리가 잘 없다. 편의점이나 파는 곳을 찾아야할 듯 하다.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고 했나, 은희네해장국은 둘째고 제주막걸리 먹는데 더 흥분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김포공항 삼송빵집에서 간단히 빵으로 요기를 하고 잠시 날아와 저녁을 먹는 중이라 해장국을 안주 삼아 오랫만에 만난 철훈과 막걸리 잔을 주고 받았다. 부담없이 먹고 싶은대로 먹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너무 좋다. 

부담없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저녁시간, 순식간에 막걸리가 다섯병 비워졌다. 

쌀쌀하게 부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 부는 바람을 맞으며 집에서 마실 맥주를 사고 아이들과 함께 귀가를 했다. 


그렇게 제주 1박이 끝이 난다. 



위치를 추가하면서 보니 제주은희네해장국은 전국으로 퍼져 있구나... 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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