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칼국수, 육칼 라면 이야기.
얼마전 종영된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홍도희 아들 역으로 김희수라는 고등학생이 끓이는 라면을 본적이 있다. 아직 라면이라는걸 제대로 먹어 본적이 없는 김정헤는 김희수가 엄마가 하는 생선가게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로 끓여 주는 라면을 먹고 '뻑' 가는 장면. 가만 보고 있으면 먹고 싶은 그런 맛이다.
방송 후기에 마트에서 장을 보는 장면에서 육칼(육개장칼국수) 라면을 수북하게 쌓일 정도로 구입을 하고 희수학생에게 라면을 끓여 달라고 할 때 이게 PPL의 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라면 먹어보고 싶다.
그렇게 주말에 우리도 홈플러스를 갔다.
육개장칼국수(육칼)을 한번 먹어바야겠다고 했더니, 애도 아니고 ... 핀잔을 들어가면서 사서 왔는데 거하게 저녁을 먹고 또 라면을 끓여 먹었다.
육개장칼국수(육칼) 라면 끓이는 방법은 누구나 다 알다시피, 포장지 뒷면에 자세하게 적혀 있다.
따라하면 된다. ㅋㅋ
라면의 구성품은 여느 라면과 같다.
면과, 건더기, 액상스프가 들어있다. 면이 일반적인 라면과 달리 칼국수라 칼국수 면발이다. 넙대대한 칼국수면.
마눌님은 라면이 이런 면이 싫다고 하는데 뭐, 난 괜찮다.
라면을 끓일 때, 통마늘 하나를 준비해서 잘게 잘라 다져서 라면에 같이 넣으면 맛이 좋다. 알싸한 맛도 나고 개운한맛도 나기때문에 해장라면을 만들 때는 필수.
그리고 대파도 잘게 잘라 넣어 주는 센스 ~
나름 포스팅 해볼거라고 그릇에 들어서 김치와 함께 데코도 하고 사진을 찍었다. 술이 만취되서 ㅋ
5분정도 푹 삶아 주는 것이 포인트다. 일반 라면과 달리 면이 적당히 퍼지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 취향에 따라 계란을 넣어도 되지만 개운한 맛이 사라지기때문에 계란은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매운 걸 싫어하는 사람은 계란을 이용해서 맛을 중화시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쫀득한 육개장칼국수 라면을 먹어 보니 맛있는데, 드라마에서 보던 신선한 해산물과 그 희수학생이 만들어주는 라면 같은 맛을 느끼긴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가끔 일반 라면이 식상하다면 이런 칼국수 라면 같은걸 먹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번에는 면발이 넓은 짜장을 먹고 포스팅 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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