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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신 다음 날 속풀이 북어국
북어는 명태를 60일 정도 말린 것으로 술에 취한 남편을 위해 아내가 끓여주는 우리나라 대표 해장국의 재료다.
꼭 아내가 끓여 주기보다는...
겨울철 추위를 이기는데 특히 좋으며 애주가들이 선호하는 해장국.
술에 취한 꼴보기 싫은 남편 대신 통북어를 두들겨 패서 껍질을 벗기고 뼈와 가시를 발라낸 뒤 살을 굵직굵직하게 찢어 잠시 물에 불린 후 끓이면 되는데 시원함을 더하기 위해 콩나물도 함께 넣는다.
두부와 함께 매운 고추를 넣고 보글 보글 끓여 내면 칼칼하면서도 담백하니 시원한 북어국 해장국이 만들어진다.
회사에서 고정적으로 밥을 먹는 충무로 아이랑 가든에는 그날 그날, 정해진 메뉴가 나오는데 그 중, 사장님의 살뜰한? 배려로 월요일이나 술먹기 좋은 다음날은 가끔 북어국이 그날의 메뉴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동료들과 둘러 앉아 시원한 동태국을 끓여서 혹사당한 속을 달래면서 먹는 맛도 일품이다.
이런게 직장생활의 맛인가?
북어국은 맑은 국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는 편인데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까칠한 입맛에 좋다.
직장인들 해장을 위한 충무로 아리랑가든, 북어국
해장에 좋다는건 다 들어간다.
콩나물, 파, 북어, 두부, ^^
보글보글 추울 때 더 맛있는 북어국, 오늘 점심은 너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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