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 기사식당 <다래함박스텍> 가성비 쵝오

수유리 기사식당 <다래함박스텍> 가성비 쵝오

요즘 우이신설경전철이 개통이 되어 잘 다니지 않았던 솔샘길과 삼양동길로 자주 나가게 됩니다. 

4호선 돈암에서 환승해서 삼양동, 화계사, 가오리, 4.19국립묘지, 우이동으로 갈 수 있는 전철 노선이 생겨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다래함박스텍의 함박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는 마눌님 말에 돈암에서 환승해서 화계사 입구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 내려갔더니 빨래골 기사식동 골목 초입이 나왔습니다. 수유리 기사식당 중, 백반과 쭈꾸미집이 많은 골목인데요 가끔 밥먹으로 가는 기사식당 골목입니다. 

메뉴는 돈까스, 생선, 함박스텍이 있는데 이번에 저희는 모두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보다 먼저 도착한 마눌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도착했을 무렵 마침 자리가 나서 자리 잡고 주문을 해 두었습니다. 

정원이가 아빠 회사까지 전철을 타고 왔던 날이라 둘이서 열심히 뛰어 갔더니 다행히 음식이 나오기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앉아서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는데 철판뚝배기에서 지글지글 거리는 함박스테이크는 비주얼 갑 입니다. 가격대비 완전 만족스러운 곳이라 인기도 많은 곳이겠죠? TV에도 몇 번 나오고 일하시는 분들도 아주 친절합니다. 

포장도 되기 때문에 집에서 드시고 싶을 땐 포장을 해서 가면 됩니다. 

옆 테이블 손님은 하나 드시면서 하나 더 포장을 하시더군요 ^^ 

나이프로 가운데 부분을 잘랐더니 두툼한 함박스테이크가 자태를 드러냅니다. 군침이 돌죠 ㅎㅎ 

반숙으로 나온 후라이의 노른자와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완전 맛나죠 ~ 

술도 파는데 아마 맥주 값은 상당히 비싼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 식당이고 손님이 많은 관계로 술을 마시고 앉아 있는건 좀 아닌듯하네요. 

함박스테이크가 5,000원인데, 맥주가 4,500원인가? 4,000원인가 했던 것 같습니다. 

기본 찬은 깍두기와 콩나물국, 샐러드가 나오고 스프가 있어 후추 뿌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옛날 경양식 스타일의 스프. ㅋㅋㅋ 재미집니다. 

하나도 안남기고 싹싹 긁어 먹고 나온 수유맛집 <다래함박스텍>, 가성비 좋은 기사식당으로 추천합니다. 

부드러운 살과 육즙가득한 다래함박스테이크, 가격은 5,000원, 곱빼기는 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