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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수유리 맛집 <수유감자탕> 40년 전통

by Mr-후 2017.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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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맛집 <수유감자탕> 40년 전통 ^^


저희집 단골집, 수유감자탕집 

이렇게 저희랑 맞는 집이 같은 동네에 있다는게 참 고마운 일입니다. 해외 여행 후 복귀할 때도, 멀리 어딜 다녀올때도 불편한 속을 달래주는 그런 음식이 바로 감자탕입니다. 그런데 수유감자탕은 참 매력있는 집입니다. 

특이한 구조의 감자탕인데, 육수와 뼈다귀, 그리고 갖은 양념과 파를 덤성덤성 넣고 보글 보글 끓여 다시 한번 익혀 먹는 감자탕인데, 의외로 감자는 맛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사실, 대신 국물과 뼈다귀의 맛은 기가 막힐 정도입니다. 

수유역에서 거리가 좀 있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찬 바람 불때면 손님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수유 맛집. 

40년 전통의 수유감자탕, 우리집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부산여행 마치고 올라오던날, 캐리어 끌고 수유역을 나오면서 저녁으로 뭐 먹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가족끼리 합의된 음식은 감자탕이었습니다. ㅋㅋ 

작년 베트남 다낭 갔다 온 날은 4.19국립묘지의 소나무집에서 나주곰탕을 먹었습니다. 이렇듯 저희 가족은 이렇게 한국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ㅎㅎ 


수유감자탕 비쥬얼 보이시죠? 

살짝 익힌 감자 몇 덩이와 덤뿍 썰어 넣은 대파, 그리고 잘 삶아진 뼈다귀, 특유의 육수와 간 마늘, 그리고 매콤한 후추가 인상적이라 술 안주로 엄청 좋습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누린내 나는 기름을 걷은 내는 수고를 더하면 더 깔끔하고 맛있는 감자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름때문에 텁텁함을 느낄 수 있는데 끓는 동안 기름을 걷어내 뼈다귀통에 버리고 맑고 개운하게 끓인 수유감자탕과 소주 한잔하면 그것도 기가 막힙니다. 

맨날 먹는 집이라, 쉽게 생각마시고 기름기 걷어내고 깔끔하게 맛있게 반주로 드시면 좋습니다. 

특히 대파와 간 마늘이 많이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개운해서 이렇게 날씨가 추운 날엔 더 없이 좋은 술안주가 아닐까 하네요 ^^ 


잘익은 뼈다귀 하나 들고 떧으면서 부산여행을 마무리 했던 저녁입니다. 

한달에 한번에 가는 것 같은데 의외로 포스팅은 잘 못하는데, 이유가 그 맛에 반해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어 그런거란게 참 웃기죠? ㅎㅎㅎ 

정말 특이한 감자탕집입니다. 

수유 감자탕 맛집, 수유감자탕, 40년 전통에 빛나는 곳입니다. 



감자탕을 먹고 나면 탄수화물의 요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 사리(라면)를 먹을지, 밥을 볶아 먹을지 고민하게 되는데 저희는 별 고민없이 라면 사리를 택하는 편입니다. 

완전 맛있거던요 ^^ 

아마도 신라면이나, 진라면도 이런식의 국물에 사리면을 넣어 먹고, 개발된 라면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면, 궁합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던요 ㅎㅎㅎ 


그렇게 맛있는 수유리 감자탕을 먹고 잠시 걸어 집으로 귀가를 합니다. 이런 집은 항상 가까이 있어야 제 맛이랍니다. ^^ 

2017.10.08 수유감자탕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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