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베이101 (the bay101)
요즘 부산 야경 명소로 인기 있는 곳이 더베이101(The bay101)이라고 하길래 부산여행 일정에 야경 보는 일정을 마지막날 추가했습니다. 광안리와 해운대를 돌아다니다 아이들과 함께 해가 지기도 전에 자리를 잡고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바람이 쌀쌀하게 불어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아직은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바람막이 잠바를 입혀 두고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다 먹으면서 어두워지길 기다렸습니다. ^^;
생각했던 것 보다는 별 볼것이 없었는데 우선 더베이101을 찾아가는 길을 잘 몰라 헤매다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따라 가다 보니 더베이101이 나왔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송림공원쪽으로 잠시 걸어갔다 출렁다리도 보고 다시 돌아나왔는데 아이들은 재미있어 하고 저희는 많이 지치고 그런 상태였습니다.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들기 시작했습니다. 'The bay101' 이라고 적힌 건물을 보니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던 글자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맥주값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 마음대로 못 마시겠다 싶었습니다. 치킨도 안되고 느끼한 생선가스 같은 것만 된다고 하고 아직 어두워지지도 않았는데 재료가 다 떨어졌다는 둥... 횡포에 가까운 영업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니 불빛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는데 야경 명소라고 하는데 얼마나 이쁜지 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이는 홍콩 침사추이보다 더 이쁘다고 하는 이가 있는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이폰7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넓은 광장에 오밀조밀 모여 앉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석양도 지고 조명도 밝아 오니 다들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ㅎㅎ
어른들이 좋을 수 있는데 아이들이야 뭐 지루하기 그지 없습니다.
스마트폰을 주고 테더링을 연결해주니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성원.
집에 가자고 조르지 않는것만 해도 어딥니까? ㅋ
개인적으로는 정말 볼게 없는 곳입니다.
홍콩의 침사추이에는 갔다 댈 수 없는, 우리가 갔을 때 이벤트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고층 빌딩에 불이 들어오는 것 정도, 옥상에 간판이 있고 약간 불빛이 오고 가는 정도인데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건 좋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The bay101 왔으니 인증사진은 찍어야겠죠.
부산 불꽃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그 시점에 맞춰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The bay101 불빛이 들어오니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명성은 자자한데 볼건 없고... 속담이 생각나는군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부산 The bay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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