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맛집 '대성숯불양곱창' , 곱창전골!

남포동 맛집 '대성숯불양곱창' , 곱창전골!

지난 주말 끝난 3박4일의 부산여행을 정리하다 보니 역시 먹방이 대세입니다. 주로 먹고 마시고 즐긴 여행이라는 사실. 

매번 부평 깡통시장을 오고 가면서 사람들이 많은 곳을 집중적으로 보면서 타겟을 찾고 있었습니다. 

부평시장 주변에는 족발도 유명했고, 소금구이도 유명했고 곱창전골도 유명했습니다. 

부평양곱창이라는 곳은 줄이 너무 길고, 별관, 본관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넘쳐 났습니다. 그 사이 사이 자리 잡은 곱창전골 집이 몇 군데 더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대성양곱창'. 

둥근 돌판에 보글보글 끓는 곱창전골을 몇 일 보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도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 

곱창 전골의 가격은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골 대 자, 40,000원을 주문하고 대선 소주 한병을 주문했습니다. 

곱창 구이는 자주 먹는 편이라 전골 한번 먹어 보고 싶어 주문했지요 ~ 

그리 맛있지 않은 경상도 스타일의 밑반찬들입니다. 저도 경상도 출신이라 전라도쪽 음식들과는 차이가 아무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짜고 맵고 ~ ㅎㅎ 하지만, 구색은 잘 맞습니다.ㅋㅋ 

주문한 곱창 전골이 나왔습니다. 

갖은 양념, 당면, 야채, 버섯과 대창과 곱창이 섞여 보글 보글 끓습니다. 

맛이 엄청 궁금했습니다. ㅎㅎ 

보글보글 끓으니 기름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워낙 기름이 많은 음식이긴 한데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기도 한데, 국물은 담백하니 맛이 좋습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는데요, 왜이렇게 땀이 나지? 했더니 이번 추석 기간때 날씨가 따뜻하기도 했는데 에어콘을 안켜고 먹었더니 더 더웠다는 사실 ㅎㅎ 

곱창전골과 당면, 잘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꽤 맛있어, 아이들과 나눠서 잘 먹었습니다. 기름기 많은 대창은 제가 다 건져 먹고 아이들은 살이 있는 부분과 곱창을 먹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밥을 볶아 드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저희는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라면사리는 살짝 익혀서 내 주시는데 보글 보글 끓여서 먹으면 좋습니다. 

기름이 많은 음식이라 먹고 나면 개운한게 생각나기 마련인듯 합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사주고 저는 콜라 한잔 했습니다. 

추운 겨울날, 호호 불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부산 부평시장 곱창전골 ~ 

저희가 나올 때 쯤 사람들이 몰려 들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연휴시즌,  즐거운 먹방 여행이었던 부산여행. 

부평 깡통야시장에서 보냈던 3박4일을 추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