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먹방, 돼지국밥은 꼭 먹어야 할 음식!
여행 중 그 지역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들이 있는데 부산여행에서는 돼지국밥이 그 음식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부산 돼지국밥이 많이 있긴 하지만 부산에 갔으니 부산에서 먹어 볼 수 있는 돼지국밥집에 갔습니다.
부산여행 1일차, 마지막 3차를 하기 위한 곳이기도 합니다.
돼지국밥은 돼지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수육을 넣은 뒤 다진 양념, 부추, 새우젓등으로 간을 해서 먹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라고 합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상도 지방으로 피난온 피난민들이 미군 부대에서 나왔던 돼지뼈를 이용해 설렁탕을 만들어 먹은데서 유래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네요 ^^
이번에 저희가 먹은 시골한방 돼지국밥집의 돼지국밥은 잡 냄새도 없고 맛있어 생탁막걸리와 함께 든든하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입니다.
얼마전 산청흑돼지국밥도 맛이 좋았는데, 이번 돼지국밥도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새우젓과 다진 양념을 넣고 풀어서 간을 맞춘 뒤 양념된 부추를 넣고 밥을 말아서 먹으면 정말 끝내 줍니다.
특히 술을 많이 먹고 속이 허할 땐 따뜻한 돼지국밥 한 그릇과 함께 막걸리 한 잔이면 그만입니다. ^^
돼지국밥은 국수 사리가 꼭 들어가야 제 맛 인 듯 합니다.
사리는 더 달라고 하면 주시는데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더 추가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맛보기 수육(10,000원)도 있어 수육 한 접시와 함께 먹으면 더 좋습니다.
보수동 시골한방돼지국밥집은 24시간 영업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부산에 자주 갈 수는 없지만 이번에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셋째날 아침을 먹으로 다시간 돼지국밥집에서 정원이는 한 뚝배기 깔끔하게 비워 먹었는데 이녀석의 식사량은 벌써 왠만한 어른만큼 먹는 것 같네요 ㅎㅎ
여행 마지막날, 돼지국밥을 먹을지 말지를 고민하다 결국 '개미집' 이라는 낙곱새볶음으로 먹으로 가긴 했지만 한동안 돼지국밥 사랑에 빠져 지낼 것 같습니다.
유럽 여행 이후, 케밥을 찾아 다녔던 것처럼 말이죠 ㅎㅎ
'여행 & 음식 > 경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송도케이블카, 결국 못 타고 돌아 나오다. (0) | 2017.10.10 |
---|---|
부산역 차이나타운(상해거리), 홍성방 만두 & 탕수육 (0) | 2017.10.10 |
꽃새우(닭새우) 비싼 가격, 맛있는 활새우, 남포동에서 ^^ (0) | 2017.10.08 |
부산여행, 남포동 길거리 음식, 주사위스테이크 & 물방울떡 (0) | 2017.10.08 |
자갈치 시장, 산낙지+가을전어 먹방 ~ (0) | 2017.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