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맛집 방배골곱창, 모임장소!
최근들어 자주 먹게 되는 소 곱창입니다.
얼마전 한양대 황소곱창을 먹었는데 이번주 사당역 모임에서 방배골 곱창집에서 또 소 곱창을 먹고 왔습니다.
사당역 모임은 이전 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던 친구 몇몇이 모이는 모임인데 예전에 비해 자주 모이지 못하고 소규모 마음 맞거나 시간이 되는 사람끼리 모여 소주 한 잔 하는 모임입니다.
각자 포지션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사는 이야기 하느라 시끌벅적한 곱창집에서 목소리를 높혀 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끔 그런 자리가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다시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두 달, 그 간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의견도 듣고 욕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또 모여 의기 투합 해 다시 일 해보고 싶지만 이제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고,
각자 스타일이 뚜렷한 개발자 들이라 쉽지 않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
방배골 곱창은 오래된 선술집 분위기의 소 곱창 전문점입니다.
가격도 적당히 센편이라 조금만 먹어도 몇 십만원이 나옵니다. 감안해서 적당히 드세요 ㅎㅎ
이번 모임에는 총 다섯 명이 모였는데 곱창 9인분과 소주 몇 병을 마셨고 밥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합계 금액은 2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저희가 좀 많이 먹는 편이긴 합니다. ㅎㅎㅎ
비가 내렸던 수요일, 그러고 보니 비오는 날 소 곱창 먹으로 또 간 꼴이 되었네요.
이곳도 여전히 사람들로 넘쳐 났습니다.
초 저녁에는 시끌벅적하더니 시간이 좀 지나 한 두팀 씩 빠져 나가니 실내가 조용해져 좋았지만 시간은 한참 지난 편이라 서둘러 정리를 하고 일어났습니다.
2차 이야기가 있었지만,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하고 길거리 커피를 마시고 전철로 귀가하였습니다.
좀 더 놀고 싶지만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어 다음날 힘들어질까바 몸이 더 움추려 들었습니다.
아직은 쌩쌩한 후배들에게 미안했지만 적당히 마시고 또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좋겠죠?
방배골 곱창집 메뉴는 곱창(250g) 기준으로 19,000원, 염통 10,000원, 소막창 18,000원, 간천엽 9,000원 / 볶음밥은 2,000원입니다.
상차림은 간단한 편이고 특제 소스(?)가 나와 잘 익은 곱창과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그외 입맛에 따라 소금과 부추, 고추등과 함께 먹으면 맛 좋습니다.
서비스로 나온 간과 천엽도 싱싱해서 소금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에 둘러 앉아 소주 한 잔 하면서 사는 이야기, 듣고 말하고 즐거운 자리입니다.
매번, 사당 모임때 찾아가는 방배골 곱창에서 보낸 저녁. 2017.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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