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추억 소환!! 사발면 한 그릇
가끔 술이 취하거나 기분이 좋을 때 마트에 가면 유독 눈에 띄는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 어릴 때 먹었던, 먹고 싶었던 과자류나 라면류가 아닌가 합니다. 바로 추억 소환!!
저녁을 부실하게 먹고 귀가하는 중에 마트에 들렀는데 유독 눈에 띄는 사발면이 있어 하나 집어 왔는데 바로 팔도 도시락 사발면입니다.
어릴 때 참 많이 먹었던 도시락 사발면인데요. 익숙한 그림에 이끌려 집어 오게 되었습니다.
"왠 도시락 사발면?"
"응, 그냥 먹고 싶네 ㅎㅎ "
엄마의 정성! 원조 팔도 도시락 사발면 1986 SINCE라네요 ㅎㅎ 제 나이 10대에 나온 음식이군요 ^^;
생뚱 맞다는 듯한 눈으로 의심스럽게 쳐다 보는 아내를 등뒤로 하고 도시락을 떧어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정작 물을 붇고 기다린 뒤 부터는 아이들이 더 좋아했지만요 ^^
예전과 비슷하게 분말 수프와 건더기 수프가 들어 있네요 ~
건더기 수프는 옛날과 많이 달랐습니다.
면발은 얇은것이 비슷해 보였지만 건더기 수프의 내용물은 세월이 흘러 그런지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네요.
동글동글 노오란 계란도 안보이고 이것 저것 추억 돋는 건더기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네요 ㅎㅎ
물을 부어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 뚜껑을 열어보니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잘 비벼 한 젓가락 해야겠다 했는데 두 아들 녀석이 덤벼 들더니 금방 바닥을 보이고 말았어요 ㅠ.ㅠ
"어이구 ~ 입이 몇 갠데 그걸 하나 사오냐? " 라는 픽박을 받았습니다. ㅋ
그러게요 뭔 맘으로 이걸 하나 사왔는지 ㅎㅎ
오랫만에 추억 소환해서 다시 옛날로 돌아간 듯 해서 즐거웠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데 이유가 요즘 신라면이나 다른 여타 라면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워서 더 좋아 하는 것 같아요.
요즘 우리가 먹는 라면, 짜파게티들은 너무 맵고 자극적인 것 같아 우려가 되긴 합니다.
날씨가 시원해져 너무 좋은 후씨는 오늘 저녁도 뭘 먹나? 하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
맛있는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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