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오뎅탕 비오는날 술 안주!

by Mr-후 2017. 7. 28.
반응형

새벽에 빗방울 소리를 듣고 있으니 가뜩이나 아침 잠이 많은 나에게는 자장가처럼 들려 숙면을 취했습니다. 무더위를 한풀꺽어주는 고마운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네이버 검색을 '어묵탕'으로 해보니 포스팅 수가 120,000만건 정도 되고 '오뎅탕'으로 검색을 하니 20만건이 좀 더 넘게 있다고 나옵니다. 

포스팅 제목을 '어묵탕'으로 해야할지, '오뎅탕'으로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ㅋ 


저희는 대부분 음식이 술 안주Base라 가끔 먹을만한 메뉴가 정해지지 않으면 어묵탕을 만들어서 밥도 먹고 소주도 한잔하고 어묵도 먹고 합니다. 


특히 비오는 날, 어묵탕은 가장 적절한 술안주가 아닌가 싶네요. 


제가 요리를 하면 레시피나 만드는 법을 포스팅하겠지만 그럴 순 없고 맨날 맛있게 먹은 사진만 올리게 됩니다. 

백종원 아저씨가 만든 어묵탕이 인기 검색어 인가본데 우리 마눌님께서 만든 어묵탕도 간단하면서 맛은 끝내주는데 말이죠 ^^; 


갖은 재료를 넣어 육수를 내고 손질한 오뎅을 꼬치에 꽂아 이쁜 방짜유기 냄비에 담아 쑥갓을 올려 보글보글 끓여 내면 끝. 

정말 간단하죠? 


사실 어묵탕은 추운 겨울날, 골방?에 들어 앉아 호호 불면서 먹는게 제일 좋긴한데 말이죠? 

아님 밖에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늦은 밤, 따끈한 정종과 함께 먹어도 좋은 그런 메뉴인 것 같습니다. 어서 더운 여름이가고 겨울이 왔으면 하는 1인입니다. ^^; 



이번에는 국물 맛의 시원함을 극에 달하게 하기 위해 바지락까지 넣어 끓였는데 궁합이 잘 맞지 않은 듯 합니다. 

그냥 육수 낼 때만 사용하고 끓여 먹을 땐 쑥갓이나 대파를 보기 좋게 넣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왕십리 중앙시장에서 득템했다면서 사 들고온 방짜유기 그릇, 냄비가 묵직하니 열도 잘 전달되고 잘 식지도 않는 멋진 냄비인것 같습니다. 




통후추를 갈아 넣어 살짝 칼칼하게 만들어서 밥과 함께 반주로 소주 한 잔 하면 끝내 줍니다. 

비가 오는 날, 어묵탕에 소주 한 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