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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서울

수유리 고기집, 이 차돌집, 차돌전문점

by Mr-후 2017.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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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우리집 앞에는 많은 음식점이 생겼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합니다.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뭔가 타켓층 설정이 잘못되어 장사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 큰 길가를 건너 와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사람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 합니다. 그래도 입소문이 잘나고 맛이 좋다면 길거너라서도 기꺼이 찾아가는게 사람 맘이잖아요? 


무더운 여름, 집에서 요리를 하려면 불앞에서 땀을 흘러야 하는 어려운점이 많죠. 

너무 더운 어느날, 집 앞에 생긴지 얼마 안된 차돌집을 가보기 했습니다. 장소가 워낙 협소해서 금방 손님으로 차는 경우가 있는데 퇴근 시간이 빨라 그런지 우리가 갔을 땐 한 팀만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에어콘 바람이 쌩쌩 부는 시원한 자리에 앉아서 가족 저녁 식사로 모듬 메뉴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총 평가는 그냥 시원하게 소주 한 하기 좋으 곳 정도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네요 ㅎㅎㅎ 



가게 이름이 이, 차돌집인것 같습니다. 

그냥 편하게 차돌집, 수유역에서 나와 먹자골목(번화가)을 따라 쭈욱 내려오면 신호등으로 도로 하나를 건너면 바로 있는 곳입니다. 찾긴 어려지 않은 곳입니다. 



얼마전에는 댈집? 인가 뭔가 하는 간판이었는데 어느새 바꼈더라구요. 

테이블 5~6개정도 있는 작은 식당 겸 술을 파는 곳이며 날이 좋을 때는 밖에 테이블을 놓고 드실 수 도 있는 곳입니다. 



가격이 저렴한듯 하면서도 좀 먹으면 제법 나옵니다. 

양이 많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소주는 4,000원, 음료가 2,000원이라 좀 비싼 편입니다.


항정살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간단하게 먹는거 치고는 5만원 가까이 나와 좀 놀랐어요. 뭐 많이 먹는 가족이긴 한데 그래도 좀... 뭔가 




세트 메뉴가 있어 저희는 한우, 겹, 항정을 먹었는데요. 이렇게만 해도 소주 한병, 음료, 공기밥이면 4~5만원 가까이 되죠. 


저희는 워낙 집에서 삼겹살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 외식으로 고기는 잘 먹지 않는 스타일인데 

자주 갈 수는 없겠지만 집에서는 먹는거에 비하면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상차림은 깔끔하고 좋습니다. 

숙주와 파, 고기 먹기 좋게 셋팅이 되어 나오니까 좋은데 4인 가족이 앉아 먹기엔 좀 좁았습니다. 이것 저것 너무 많아서 더 좁은 듯했습니다. 



이리 저리 돌려 가면서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서비로 나오는 순두부 찌개, 요즘 고깃집에서는 이렇게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 느낌함을 잡아 주는 찌개 종류가 많이 나오는것이 유행인가봅니다. 


찌개는 정원이가 워낙 좋아하는 메뉴라 잘 먹었습니다. 





잠시 후 볶음 우동이 나왔는데요, 이것도 서비스라고 하네요. 

이것 저것 많이 챙겨 주시는데 배가 불렀습니다. 



파절이와 숙주로 고기를 싸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살짝 매콤한 볶음 우동도 괜찮았고요... 




셋트로 주문한 고기가 나왔습니다. 


차돌, 항정살, 삼겹살 요렇게 3만5천원 ~ 

뭐 고기집 외식은 잘 안하지만 사실 이 정도가지고 저 가격이면너무 비싼 편입니다. 


요즘 문가네, 육달포, 일번지 식육식당 같은곳에 가면 상차림 비용이 있지만 소고기를 39,000원에 1100rg정도 먹을 수 있는데... 고기 좋아 양이 많은 분들은 살짝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집에사 가깝고 더운날 시원하게 저녁 먹으로 갔던 수유리 고깃집 , 이 차돌집 


항정살도 맛있고 삼겹살도 좋은데 양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여 데이트 하는 분들은 괜찮을 수 있을 것 같네요. 

2017년 7월 무더웠던 여름날 밤, 고깃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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