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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제주도

제주도 도두해녀의집 전복물회 맛집

by Mr-후 201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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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갑작스럽게 제주로 날아갔다. 

제주 살면서 인연을 맺은 아파트 식구들하고 주말 일정이 생겨 금요일 퇴근하고 부랴부랴 제주도로 향했다. 

 

서울에는 장맛비가 한창 내리고 있었지만 제주는 다행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았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날, 저녁 메뉴로 결정된 제주도 '물회' 

 

도두동 순옥이네 명가는 대기자가 너무 많아 그 옆에 있는 '도두해녀의집' 으로 갔더니 역시나 이곳도 대기자로 줄이 길었다. 

대기 순번 11번, 기다려서 먹고 가자는 말이 나왔고 잠시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우리 차례가 된 이유가 있었는데 이유인즉, 한치가 다 떨어져 기다리던 손님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순번이 빨라졌다. 결국 한치물회는 먹을 수 없어 전복과 성게알이 들어있는 전복물회를 주문했다. 

 

 

제주도 도두동은 제주공항 앞쪽(바닷가)에 있는 어촌계 마을인데 공항에서 가까워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9시까지, 식사 주문은 8시30분까지 주문 가능하다. 

 

 

 

브레이크타임은 3시30분 ~ 오후5시까지 , 재료준비하는 시간이 있으니 귀한 시간 내서 찾아갔는데 헛걸음 안하도록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전화 문의 : 064-743-4989 

 

 

깔끔한 밑반찬 4종류, 특히 창란젓과 멸치 볶음이 맛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기본찬 추가는 셀프이므로 다 먹었을 경우는 직접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창란젓은 따로 판매를 하고 있으니 입맛에 맞으면 구입을 해서 먹어도 될 듯, 

같이 간 일행 한 팀은 따로 구매를 해서 집에 가져갔다. 

 

 

전복물회 모습. 

 

제주 스타일의 된장을 풀어 만드는 물회는 보기와 달리 맛이 깔끔하다.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 제대로 못먹었지만 입안에 개운함이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다. 

 

소주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끝내준다. 

 

 

특히 전복물회나 제주도 물회는 따뜻한 밥을 말아서 먹으면 그 맛이 더 좋다. 

오독오독 씹히는 전복과 따뜻한 밥을 말아서 호로록 하면서 먹으면 살얼음 때문에 더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도두해녀의집과 순옥이네명가는 대기자가 길기 때문에 주말에 찾는 사람들은 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고 가야한다. 

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지도 꼼꼼히 체크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도두해녀의집 전복물회는 전복(2마리)과 미역, 오이채 등을 넣었는데 전복은 두 말 필요 없고 

미역이 유달리 식감이 좋으면서 맛도 좋았다.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도두해녀의집 전복물회. 제주도 여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아닐까? 

 

1인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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