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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음식/강원

속초해수욕장 야간, 주간 풍경 눈에 담기

by Mr-후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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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침을 먹고 설악워터피아에 들어간 시간이 대략 오전 11시, 그리고 오후 4시까지 놀았다. 

속초 설악워터피아는 중/고등학생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다소 시시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가족단위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적당한 곳이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아들 녀석이 있다면 

비발디파크의 오션월드를 더 추천하는 바이다. 

큰 아들 녀석이 몇 번 파도풀을 타더니 시큰둥해지고 재미없단다. ㅋ 

그리고 오픈런(놀이기구 점검 시간 후 재 시작 전) 으로 놀이기구를 탔는데 점검시간이 끝나기 10분전쯤 찾아가 줄을 서니 비교적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다.  이건 참고 하면 좋겠다. 

 

그리고 4시에 나와 주문진 수산시장으로 내달렸고, 킹크랩을 1KG에 5만원으로 구입을 해섯 쪄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다시 속초로 올라왔다. 킹크랩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몇 일전 창동 하나로 마트가도 거의 5만원 선이었고 심지어 무료로 쪄주기까지? 더 싼거 아니야? ㅋ 

 

숙소에서 킹크랩과 대게, 홍게를 떧어 먹었다. 미친듯이 게로만 오로지 배를 채웠다. @@ 

아이들이야 뭐 배부르면 폰으로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놀지만 우리 부부는 배가 넘 불러 바닥을 빙빙 돌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바람을 쐬기 위해 속초해수욕장 나들이를 나갔다. 

야간에 보는 속초해수욕장은 시원했다. 장마 전선이 백두대간을 뚫고 올라오지 못해 비교적 선선한 날씨였다. 

산책하기 좋은 날씨와 시간, 많이 늦지 않은 시간이라  야간 산책 중인 사람들도 많았다. 

 

몇 년전만해도 속초해수욕장은 별 볼 것 없는 자그마한 동해안의 해수욕장 중 하나였는데 

최근 리모델링과 신축 건물들이 대거 들어서며 정비를 싹 마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가 되어 있었다. 

주변에 맛집들도 많이 들어섰다. 

 

 

걷다 보니 만난 바다향기로 계단. 

먼 속초 앞바다를 바라보며 인증샷 한 장!! 찰칵 ~ 

근데 참 사진 못 찍는다. ㅋㅋ

 

 

 

바닷물이 너무 시원해서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고 한참을 먼 수평선만 바라보고 섯다. 

찰싹찰싹, 파도소리가 세상 잡념을 다 쓸고 가는 것 같다. 

이래서 여행을 하는거지!! 

아~ 좋다. 

 

 

방파제 근처에 새로 들어선 대관람차, 가격은 1인, 12,000원정도였던 것 같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움직인다는 사실. 

그리고 안에 에어콘이 나오는 것 같았다. ㅎㅎ 타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맞을 것 같다. 아님 더워 죽을지 모른다. ㅋㅋ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사진이 잘나온다는 속설이? ㅎㅎ 

군데 군데 젊은 친구들이 한 여름밤의 속초해수욕장을 만끽하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유쾌한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렇게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좋다니... 놀라운 발견이다 ㅋ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 잔 먹자는 큰 아들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여 메가커피에서 음료를 사서 속초해수욕장으로 돌아왔다. 

여기까지 와서 바다도 안보고 가긴 좀 그렇잖아? 라고 설득아닌 설득을 해서 끌고? 왔다. 

주차비는 2시간까지 2천원이다. 

 

 

야간과 주간의 풍경은 좀 달랐지만, 

낮에 사람들이 더 많았다. 

장마철이라 우중충하긴 했지만, 그래도 물 앞에서는 누구나 어린 아이가 되는 듯, 

다들 즐겨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에어건으로 신발과 발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고 차로 향했다. 1박 2일 짧은 속초 여행이었지만 알뜰했다는 아들의 말에 어깨가 어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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